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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소리

규방아씨민수욱 5 767
가만 가만 들려오는 봄의소리
귀기울여 듣고있을 시간도 없이
너무나 바쁘고 힘들고 지쳐있었던 시간들....


참외수확의 기쁨의 시간이 있었나하면
따뜻한 봄날로 인해 겨우내 덮어두었던 보온덮게 꺼내는 지침의 시간이 있었고
합창단의 지휘자선생님과의 이별과 새로운 만남의 시간
하루종일 구부려 일하는 농부들을 위해 열리는 저녁 요가시간
살랑이는 봄바람이 아닌 무서운 회오리바람으로 비닐이 벗겨져서 안타까운 시간들들....



그렇게 그렇게 이른새벽에서 저녁까지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게 달려왔더니
봄이 이만큼 가까이 와 있네요


이제야 조금 한숨을 돌리면서
남녘의 봄꽃소식에 맘 설레고
강원 평창의 눈꽃소식에 새로운 봄을 느껴봅니다


따스한 봄의 기운과 함께
그동안 잊고 있었던 내 소중한 기억속의 인연들...
이렇게나마 짧은글속에서라도 만날 수 있다는 반가움에
감사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많지 않은 나이임에도
자꾸만 지쳐가는 몸으로 인해 잠자는 시간이 더 많아져
많은 시간을 같이 할수는 없겠지만
늘 맘속으로 님들을 떠올리며 행복해할겁니다


많이 행복하십시요...
많이 웃으십시요...
그리고 많이 즐거우시길요....
오늘도 내일도,,,또 내일도,,,^^
5 Comments
해야로비 2009.04.08 23:54  
규방아씨....하면,  성주참외가 같이 떠오릅니다.

요즘 과일가게엔, 벌써 참외의 고운 노란빛이 봄을 노래하고 있어요.
예전엔, 참외 하면, 여름이었는데...

참외농사 지으시랴...노래 하시랴....운동 하시랴...여전히 바쁘시지만,
늘...건강도 함께 챙기세요~~
열무꽃 2009.04.09 08:20  
올해에는 노란 참외가 일직 선을 보였다.
큰 트럭에 실려있는 노란 과일더미를 보는 순간
규방아씨 소식이 궁금했었는데...
(내가 누군가를 생각하고 궁금해 하면
당사자가 꼭 찾아오거나 나타난다.)
열린세상 2009.04.09 09:39  
나는 일직선(一直線)을 보였다고 생각하고 이해가 안되어서 무슨 시를 쓰셨나하고 생각하였는데 알고 보니 일찍 선을 보였단 말이었습니다그려. 그리고 규방아씨 오랜만에 소식을 듣습니다. 참 반갑습니다.
열무꽃 2009.04.09 10:19  
아무리 두드려도
가끔 된소리 쓸 줄 모르는
자판기 버리려니
정들었네.
鄭宇東 2009.04.09 13:48  
장사차에 진렬된 노오란 참외 보고 규방아씨 안부가 궁금했는데
성주소식 주어서 반갑습니다.
온가족이 건강하고 집안이 두루 편안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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