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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前 上書

바 위 5 788

우리 할머님
눈물의 참 여왕이셨습니다.

내 耳順
애 어른 돼 생각엔
이 가을 더욱 보고싶습니다.

누런 코
흘릴때면 이놈~ 옴
붙잡고 행주치마로 코 닦아주시던 거친 손길 그립다.

방학에 가면
우리손자 왔구나 함박웃음
얼른 앞 뒷집 건너말 할아버지 할머님께 절하고 오그라시던  목소리 더 그립소.

여름 엔
국수 반죽 해봐라
자꾸 늘어져 떨어지지

머님 曰
갈겐(가을엔)  반죽 금방 했는데
자꾸 꾸덕꾸덕 되 짐이 세상이치야

순리 따라서
넘어지면 무릅이 덜 깨져 ~
오늘은 님 목소리가 그리워 먼 하늘 자꾸 봅니다
5 Comments
정우동 2006.08.28 13:48  
 
손자 없는 할아버지의 할머니 생각입니다
가방끈 긴 대학 공부는 아니 하셨어도
세상 바르게 사는 법에는 누구보다 밝고
줌치의 꼬긴 돈은 코흘리개의 전리품이어라
손자없는 할배는 그 할매가 그리워 먼 하늘을 봅니다.

순리 따른 바른 처신처럼
술에 취하여 무심하여 넘어져도 덜 다친다 합디다.
무심이 병도 되고 약이 되기도 하는가 봅니다.
.

산처녀 2006.08.28 13:59  
  아이들이 어릴때는 할머니의 사랑을 먹고 자라죠.
 부모는 삶에 바빠서 돌볼새 없고 할머니의
 늙어가는것과 맞추어서 커가는 손자들은
그 할머니에 대한 정 또한 깊지요 . 우리집 이야기입니다.
바 위 2006.08.30 02:13  
  정 박사님
할아버지 되셨습니까 ?
궁금함도 대충넘겨야 하는데
뵈면 따져보지요.
청 익장 활동에 부러운거 아시지요.
늘 처럼 모두위해 섭렵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

산 시인님.
할머님과 손자 손녀들 매치됨이
세상이치 이듯 싶습니다.
시원한 시인님 작품기대합니다.
" 목도강 " 타이틀 어떠신지요 ?


고맙습니다 @@@
송인자 2006.09.01 15:18  
  세상의 모든 사람이 기억하는 할머니가 바로 이 모습이겠지요.
참 정겨운 표현들.... ^^
Samuel 2007.03.21 01:53  
  할머니는 우리의 마음의 고향입니다. 시집와서 고생만 하신 우리 어머닌 할머니를 무척 싫어 하셨지요. 그래도 우리는 할머니가 너무 좋았습니다. 할머니의 구수한 품냄새와 따뜻한 체온 등 .. 지금 우리 어머니요? 앞에서는 할머니 얘기하는거 싫은 척 하시곤 뒤에선 할머니께서 남기고 가신 쌍가락지 꺼내 보시며 그리워 하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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