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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라 3 801


홈피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좋은 글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내용출처 : 국화님 미니홈피]


예전에.. 할머니가 그러셨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남의 가슴에 못박는 일은 하지마라..'


세상없는 부귀영화를 얻는다 해도
세상없는 명예를 얻는다 해도
남의 가슴에 못은 박는게 아니라고..

박힌 못을 뽑을 수는 있겠지만,
그 흉터까지 없앨 수는 없다고...

우리는 때로
세치의 혀보다 짧은 생각으로
새털처럼 가벼운 언어의 못을 만들어
허공을 향해 쏘아 올릴 때가 있습니다.

짧지만 피할 수 없는,
가볍지만 치명적인
독기어린 못.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은..
누군가는 반드시 그 못에 맞는다는 것이고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그 누군가가 당신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것이죠..


텅빈 벽가운데 박혀있는 쇠붙이 하나.

누군가의 여린 가슴에 박혀있을
나의 못된 못을 생각하며--
3 Comments
서들비 2006.01.14 01:55  
  강하라님의 부지런함에 감탄합니다.

행여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상처를 줄 수도 있지요.

늘 새겨도 과하지 않을 좋은글 고맙습니다.
수패인 2006.01.14 10:15  
  못자욱..오랜 세월이 흘러도 아물어질 망정 흔적은 영원하지요.
하지만 그 흔적에 너무 집착하는것 또한 타인에게 못박는 일입니다.
잘 읽고 깊이 새기고 갑니다.
윤교생 2006.01.14 14:11  
  강하라님...
그간 평안하시지요?
매번 가곡교실때 종용히오셨다가 가시곤하셨는데..
아쉽게 1월달엔 가곡교실이 없네요..
2월 모임때 뵙겠습니다..

근데 저 못을 보는 순간 가슴이 꽉 막히는데요...^^
지은죄가 많아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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