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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우리가곡부르기를 마치고

정우동 7 1129
새벽부터 오락가락하는 큰 비로 오실 분들이 불편해 하실것이 걱정입니다.
그래도 오후에는 비님이 멎고 하늘이 들어 주어서 참으로 다행이었습니다.
언제나 참석해 주시는 동호동지 여러분이 고맙고 반갑고
이런저런 세상일로 같이 자리하지 못하는 분들이 늘상 아쉽고 그립습니다.

오랜 연분의 한국가곡작사가협회장 송문헌 詩伯
중앙대학교의 작곡가 박이제 교수님
남도 통영 출신의 메조 소프라노 이지영님
한번에 세곡이나 불러주신 소프라노 김혜란님
충주 봉숭아꽃잔치 마당에서 뵌 피아니스트 엄은경님
그리고 이밖에도
시을 쓰고 곡을 만들고 연주해 주신 예술가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행사때마다 그럴 수 밖에 없지만
행사전체를 관청하지 못하였기에 내가 겪은 두어 가지만 적습니다.

조성재 목사님의 주선으로 성민희 어린이의 <섬> 동요를 감동리에 들은 오늘
어른 어린이를 가리지 않는 국민동요 <과수원 길>이 김규환 선생님의 작품이라는
이용수 선생의 주장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원래는 하이든의 작품으로 알려진 익살스러운 장난감교향곡은 작곡자가
하이든과 (아마데우스)모짜르트의 아버지 레오폴드 모짜르트사이를
오가다가 이제는 후자로 확정되었다고 들었는데
이런 문제를 포함한 시시비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서 만사가 바른 제 자리로
돌아가고 그래서 세상이 정의롭고 평화스럽기를 바랍니다.

이날의 뒷풀이 자리에는
연주해 주신 세분이 참석하여 파장까지 함께 해 주셨기에 참 즐거웠습니다.
담소하며 악보지에 사인도 받고 개인적인 사진도 같이 찍을 수 있으니까요
특별히 노란샤쓰까지 불러 주신 이지영님은 무대에서 신작가곡을 부르는데
듣는 우리 회원들의 진지한 표정과 심지어는 따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놀랍고 감명 깊었다고 술회하는 격의 없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뒷풀이 자리에도 많이 참석하여 우정을 나누고 돈독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가곡사랑을 운영하며 우리가곡진흥에 헌신하시는
김호동 운영자님께서 이번에 찾아 주시고 격려하여 주신데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시간 나시는 대로 우리 행사에 참석해 주시기를 한번 더 청하옵니다.




 
7 Comments
바다/박원자 2007.08.30 01:16  
  후기 잘 읽었습니다.
항상 수고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확실하게 드릴 말씀은
동요<과수원 길>은 초등학교 6학년 음악 교과서에
<박화목 작사 김공선 작곡>으로 나와 있습니다.
김규환 선생님께서 필명으로 김공선이라고 쓰시는지는 모르나
동요에도 김규환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것을 종종 보아왔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음악교과서에 나와 있는 것이 정확하겠지요.
방금  확인한 결과입니다.
저녁노을 2007.08.30 07:58  
  제가 알고 있는 (과수원길)이 김공선작곡이 아니라고는
뒷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가끔은 작품이 많은 작곡자들의 곡이 정말 그 의 작품일까?
아니면 제자? 하여튼 가까이 있었던 분?
사대부국교장이셨던 김공선님의 작품이 아니라면
김규환선생님이 하나 주셨을까?
아니면 작곡수업을 하셨을까?
바다/박원자 2007.08.30 08:52  
  만약에 작곡자가 김규환님이라면 왜 공인된 국정교과서에도 김공선이라고 나올까요? 작곡을 좀 지도해주고 훗날 그 작품을 당신이 작곡하신 것이라고 외부에다 말을 할 정도의 김규환님일까.... 그렇다면 작곡수업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지도받은 은사들이 있을 텐데. 그 때마다 제자가 작곡한 곡을 자기곡이라고 할까..  작곡자는 어떻게 자기작품이 아닌 것을 몇 십년동안 떳떳하게 자기작품으로 말할 수가 있을까..
이 기회에 이용수 선생님은 확실하게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주시기를...
바다/박원자 2007.08.30 09:27  
  이 글은 < daum카페 효창초등학교제45회 >에서 공개한 글로
 복사가 되지 않아 일일이 보고 타이핑을 했습니다.
............................
작곡가 김공선
종로국민학교 합창부를 지도했다.
학교방송으로 매주 방송되는 "노래공부"시간 때 153회에 걸쳐
 가창지도를 하였으며 동요 작곡활동을 하였다.
1961년 서울특별시 교육위원회 음악담당장학사를 지냈다.
서울사대부속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하고
현재 한국아동음악상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한국아동음악상.경향사도상,국민훈장목련장,대한민국동요대상을 수상했다.

동요작곡집<이른 봄의 들> <과수원 길><그리운 얼굴>등을 펴냈다.
 대표작으로는<과수원 길><냇물><나무야> 등이 있다

저도 몹시 궁금하여 이렇게 알아보았습니다.
싸나이 2007.08.31 06:27  
  내년봄에 나올 김규환 자서전에 자세한 이야기가 올려질 것 입니다.
사사러운 맨트는 누가 될까봐 올리지 않겠습니다.
바다/박원자 2007.08.31 17:05  
  이용수 선생님의 답글에서 큰 메시지가 ....
그러나 자서전을 읽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소식이기를 기원합니다.
솔바람 2007.09.01 12:16  
  정우동 사무국장님, 이용수님, 그리고 참석한 모든 회원님들, 그날 수고 많으셨습니다. 제 졸 시 작 '내가슴의 그대여' 를 열심히 불러주심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회원님 모두 이 가을엔 더욱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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