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이야기

일화에 의하면 명태는 조선조(인조때쯤)
함경도 관찰사(민모씨)가 명천군에 초도순시를 했을때
반찬으로 내놓은 생선이 담백하고 맛이 좋길래 이름을 물었더니

명천에 사는 태씨성의 어부가 처음으로 잡아온 고기라는
주민들의 말을듣고 명천의 명자와 태씨성을 따 명태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전해내려오고 있다.

우리나라 대관령 용평스키장 입구 송천 횡계교 서쪽편에가면
황태덕장을 많이 볼수가있다.12월부터 통나무로 덕장을 만들고
다음해 4월까지 명태를 말린다.

근해에서 잡은 명태를 동해안 포구에 실어 나르며
배를 가르고 내장을 분류한다음 깨끗히 씻어
덕장에서 두마리씩 엮어서 말리기 시작한다.

밤 기온이 영하10도 이하로 내려가야 하며
낮에는 겉만 약간 녹고 밤이면 꽁꽁얼기를
약 20회 이상을 반복해야만 질이 좋은 황태가 된다

이와같이 눈과 추위속에서 3개월이상 건조와
숙성을 하여야만 통통하고 껍질이 붉은 황색을 띄고
윤기가 나며 육질이 부드러운 최고의 황태가 탄생된다.

명태는 영양학적으로도 영양가 대단히 높다고 한다.
콜레스테롤은 거의없고 단백질이 다량함유되어 있어
간기능 강화와 신진대사 활성화는 물론 머리를 맑게 해주며

명태해장국은 숙취를 말끔히 해결해 주는 최고의 건강식품이다.
또한 명태기름을 참기름과같이 섞은다음 코속에 부스럼이 나서
아프고 불편할때 바르면 낫는다는 민간요법도 있다

참고로 나는 명태곡도 좋아하고 명태국도 좋아하지만
명태 요리도 잘합니다.
명태 요리에 궁금한것이 있으시면 연락 주십시오.

명태의 여러가지 이름들

1.봄에 잡은 명태-춘태
2.가을에 잡은 명태-추태
3.겨울에 잡은 명태-동태(겨울동임)
4.그물로 잡은 명태-망태
5.낚시로 잡은 명태-조태
6.원양 어선에서 잡은 명태-원양태
7.근해에서 잡은 명태-지방태
8.강원도에서 나는 명태-강태
9.새끼 명태-노가리
10.갓 잡은 명태-생태
11.얼린 명태-동태
12.그냥 건조시킨 명태-북어
13.반쯤 말린 명태-코다리
14.얼렸다 녹였다 반복해서 말린 명태-황태
15.산란해서 살이없고 뼈만있는 명태-꺽태
16.대단히 큰 명태-왜태
17.맨 나중에 어기에 잡은 작은 명태-막물태
18.도루묵떼를 쫓는 명태-은어바지
19.        / /        / /    -섣달바지(함남)
20.      / /        / /    -더덕북어(서울)
21.기계로 짧은 시일안에 건조시킨 명태-어프타
22.덕장에서 날씨가 따뜻해 물러진 명태-진태
23.고랑대에서 말리다 떨어진 명태-낙태
24.딱딱하게 말린 명태-깡태
25.대가리를 떼고 말린 명태-무두태
26.말리다가 손상된 명태-파태
27.어획량이 적어 비싸진 명태-금태

그밖에
명태알-명란젓
명태내장-창란젓
명태 살과뼈-명태식혜
명태아가미-명태서거리.아가미젓
명태눈-술안주.한방으로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