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 어깨에 날궂이 하듯이 통증이 있고 움직이기 힘듭니다.
48세에 50견이 시작 되었으니 우측 어깨는 나이보다
노화가 좀 더 빨리 오나 봅니다..ㅎㅎㅎ

선천적으로 약한 체력에 키도 작은편에 속했지만.
대학 2학년때,한참 헬스클럽에 다니며 힘을 기를때는,,,,
그땐 체력에대한 자신감은 좋아진 힘 이상이었습니다.

자신감에 충만했던 저는,
저하고는 선천적으로 체급이 다른 장사급에 속하는 급우에게
서서하는 팔씨름을 해 보자고, 장난 비슷하게 무모한 도전을 했습니다.

서로 겨루기를 하다가.. 제가 힘껏 힘을 주는 순간에
그 친구도 힘을 주었고 제 팔은 사정없이 뒤로 졌혀지며.
어깨에서는 우두둑 하며 힘줄이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고..
격심한 통증이 왔습니다.. 그뒤로 1주일정도 팔을 들어 올릴수도 없었고...

그 뒤로는 영원히 공 던지기를 멀리 던질수 없게 되었고..
테니스를  하다가, 탁구하다가,  가끔씩 우측 어깨가 아탈구 되어
급작스러운 통증이 와서  한참동안 꼼작도 못하고 주저 앉아 있어햐 합니다.

그래도 평소에는 통증없이 잘 지냈는데..
요즈음에는 다치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아픕니다.
50견의 원인은 반복 되는 작은 부상의 오랜 누적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혈기 왕성할때 부린 만용 때문에 두고두고 고통을 당하는 오른쪽 어깨를 보며
똑같은 우를 범하지 않으려고 다짐해 봅니다..

타고난 그릇의 크기 체급이 아에 다른 드라마틱 테너 자코메니 의 공연을 보고
저도 모르게 욕심이 자라나 흉내를 내다가 오버해서 성대를 또 망가뜨릴까 두려워서
아에 공연을 보러 가지도 못했습니다.

8년전에 무리한 발성을 하다가  성대 결절이 생겨서
반년간 노래를 못하고, 전신마취 수술받고, 1주일간 벙어리 생활을 해야했던
기억도 되살아나고 해서 두려웠습니다.

선천적으로 가벼운 테너인 저같은 사람이 드라마틱 테너의  노래를 듣고
부러워서 그 흉내를 내 보려고  무리 하다보면  성대를 망가트릴
위험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모나코나 자코미니처럼 대포같은 큰 소리를 내는 성악가 는
음악회 현장에서 너무 멋있고 부러워 보입니다만...
나이와 기량이 충분히 성숙한 후에 ,
본인의 선천적 소리가  드라마틱한 발성에 적합한 가도
심사숙고 해 보고 난 뒤에
흉내내기를 시도해 볼수 있다는 말씀 입니다.

무리하게 흉내내기를 시도해 보다가
저처럼 성대결절을 만들고 시련과 좌절을 겪을수도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50견에서 오는 통증이
만용을 부리지 말라는 교훈이라 생각합니다..

덕분에 교통사고 같은 큰 사고를 겪지않고
잘 살아왔는지도 모르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