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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한 번 올렸더니 많은 분들이 환영해 주셔서 감격스럽습니다.

김정권 7 1138
얼마 전  봄이 너무 빠른 것 아닌가 해서 계절에 대해 한 말씀 드렸더니 대번에 꽃샘추위가 몰려 왔나
봅니다.

많은 분들께서 변변찮은 인사 한마디에 갈채를 보내주시고 환영의 말씀들을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정우동님께서는 장거리 전화까지 주시며 마치 친한 친구 대하듯 반가운 환영의 말씀을 해주신데
대해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동네 문화회관에 4만여권의 장서를 갖춘 도서관이 있는데 어떻게 사람이 붐비는지 사서 한 사람으로써는
관리가 어려워 봉사요원들이 교대로 근무를 한답니다.
저도 약 5시간여를 분주히 책정리, 전산관리 등을 하고 막 들어와 저녁식사를 끝낸 참이었는데 모른 분의 전화를 받고 처음에는 어리둥절 했습니다. 
음악을, 가곡을 즐기는 것만이 아닌 이런 나눔의 장도 있구나 하니 참으로 감격스러웠습니다.
가곡을 즐기시는 분들이시라 역시 마음이 한국적인, 마치 철 가마솥에서 긁어낸 누룽지 같이 구수한
전통 음식의 내음이 풍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음악을 전공하거나 특별히 공부해서 해박한 정도는 아닙니다. 서당개 삼년에 풍월 읇듯이 어깨
넘지기 정도로 그저 즐기는데 의미를 둔 초년배(?) 입니다.
꼭 음악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어야만 즐길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정년 퇴임 후 음악이 나에게 주는 안식은 너무 크고 방대합니다.

노래하러 갈 때의 마음은 둥둥 구름입니다. 염불보다 젯밥에 눈을 뜬다는 말이 틀린 말이 될지는 몰라도
중창단에서 가운을 맞춰입고 노래의 실력보담 어린애 같이 재잘거리며 웃는 할머니들의 모습들은 나무랠 수 없는 기쁨이요, 음악의 참 뜻이고 진미입니다.

봉사정신으로 우리를 가르쳐 주시는 대학교수님과 CBS 지휘자, 반주자님께 감사 드린답니다.

아직은 배우는 상태이니 좀 더 실력이 쌓이면 꼭 이 곳에서 오카리나 실력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두서없는 이야기로 칸을 채워습니다. 그냥 이런 저런 삶의 이야기로 채우는 곳이 게시판이라고
생각해도 누가 나무라지는 않겠지요?

회원 여러분들께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환절기에 호흡기질환 유의하시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머나먼 남쪽 애향 광주에서 김정권이 드립니다.

 

 
7 Comments
정문종 2007.03.06 22:50  
  저는 정우동님과 같은 말띠 시라길래, 훨씬 연배가 어린(?) 띠동갑 인줄 알았었습니다,,, 60학번 이시라고요? 제가 태어날 무렵 대학에 입학들 하셨군요,,,
정문종 2007.03.06 22:51  
  저는 광주시 임동 100번지 전남방직 사택에서 태어나서 서림유치원, 서림초등학교, 전남중학교 마친후 경남 진주고등학교, 서울 후암동 정일학원을 거쳐 다시 광주 전남의대로 진학 하였습니다,,,
김경선 2007.03.07 07:36  
  김정권님, 언젠가 꼭 오카리나로 듣는 우리가곡을 기다리겠습니다.
정원장님과도 동향이시군요.

해야로비 2007.03.07 11:05  
  저두요~~  오카리나의 가곡연주....꼭...듣고 싶습니다.  기다릴께요
~
정문종 2007.03.07 11:05  
  저는 태어나기는 광주에서 태어 났지만, 부모님이 모두 경남 분들이라 본적이 경남 함양군 수동면 우명리 797번지 입니다,,,
송월당 2007.03.07 20:15  
  김정권님 60학번이시라면 저랑 동기인데요..
반갑습니다.음악 사랑 동호인들 모임이니
자주 오셔서 좋은 글 주시고 즐기시기 바랍니다.
바다 2007.03.07 23:31  
  광주 소식 잘 들었습니다.
광주에도 가곡사랑의 희망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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