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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장에서의 홍일중시인님의 즉흥시

Schuthopin 10 774

    아 내 마음의 노래여

                              홍일중

이 서울 외진 이곳에
사랑의 마음 하나 외로이 안고
너도 나도 하나 둘 모였구나

너도 나도 무리속에 무리속에  밀리다가 밀리다가
오늘 작은 웃음 하나 안고
여기 외진 이곳에 모였구나

너도 가슴의 노래
나도 마음의 노래
작은 노래 하나 안고 여기에 여기에

외로운 벗들이여
마음의 노래여
그리운 저 하늘 끝에 떠나던 추운 철새처럼
외로운 벗들이여 너도 그리고 나도
서로 부추기며 손 잡으며

아 내 마음의 노래여
    내 마음의 소리여

    2006년 섣달 열아흐렛날 밤에

                      홍일중 읊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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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삼삼오오 모여서 송년회를 할때
다 함께 아름다운 합창을 부를때
감동을 받으시고 즉흥시를 쓰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숙자 교수님께서 곡을 붙이시겠다고...

아마 조금 기다리시면 멋진 또 한편의 곡으로 탄생할듯.....

송년회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회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새해 하시고자 하는 모든일 성취하시고 내내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10 Comments
김메리 2006.12.20 03:28  
  길거리에서 금쪽같은 시간 다 버리고 열무쟈게 받고 갔는데
늦게까지 깔깔깔 많이 웃다 왔습니다 ㅋㅋㅋ
홍길동이 아닙니다 일본사람도 아닙니다 중국인도 물론 아닙니다ㅎㅎ
삼행시 지으시던 신귀복선생님과 홍일중선생님 뵈옵고
즐겁고 즐거웠습니다 
 
바 위 2006.12.20 03:31  
  그래도 당신있어 콘닥터요 사랑이니

합창은 독창보다 화음이 깊어좋아

슈토팽  정우동 박사  가곡피정 간다오


저두 고맙습니다  #
김경선 2006.12.20 07:38  
  서울의 한 구석에 아직 내 마음 내 노래
함께 부를 수 있는 희망이 남았다니
남은 해를 고이 보내우리다

박성숙 2006.12.20 11:13  
  아~~ 내 마음의 노래여~~~

고광덕 2006.12.20 11:39  
  기분 좋은 모임이었습니다.
멋진 시 또한 탄생하고...
모든 분들이 가곡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만끽하고
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달의 모임이 벌써 기대되죠?
장미숙 2006.12.20 12:59  
  홍일중선생님께서 저의 옆자리에서 팜플렛 뒷면에 무언가를 쓰시더니
화기애애한 모습들에 이리도 깊게 감동하셨군요.
오숙자 선생님의 선율을 입은 노래로 들을 날이 기다려집니다.
해야로비 2006.12.20 13:20  
  즉흥시의 첫 낭독을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회원님들의 귓가에 잘 전달이 되지 못할 분위기였지만, 두귀를 쫑긋하시며...열심히 듣고 계시던 회원님들....
이곳에 이렇게 올려 주심에, 다시 한번 읽게 되어 좋습니다.
새 옷을 입고 나타날 "아 내마음의 노래여"......기대합니다.
바다 2006.12.20 14:34  
  또 하나의 아름다운 가곡이 탄생되는군요.

홍일중 시인님!
일전에 뵙게 되어 기뻣는데 이제 우리 곁에
 바싹 다가오셔서 귀한 노래시까지...
오 교수님께서 작곡을 하신다니
또  하나의 명작이 탄생되기를 기원합니다.
별헤아림 2006.12.20 15:46  
  자주 뵈었던 홍일중 시인님과 오숙자 교수님.
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그
그리고 휘자님 만순님을 비롯한 합창단 여러분과
장미숙 시인님과 꽃구름 언덕님,
늘 뵈어도 반가웠습니다. 멋진 송년의 밤이었습니다. ^^*
유랑인 2006.12.21 12:58  
  못 이긴 감동의 詩興이여~~ 뭉클하고 벅찬 선율로 불러볼날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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