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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가곡발표회 잠입르뽀^^

톰아저씨 12 753
11월 28일 저녁 7시 30분
덩그라니 팀파니와 빈의자만 노여있던 무대에
사람들이 메꿔지나 싶더니
동시에
악기들이 소리내기 시작 하였습니다
소리를 듣고
객석이 차곡차곡 사람으로 변하였습니다
사회자의 멘트로
창작가곡 발표회는 그 막을 열었더랬습니다
눈동자 굴러가는 소리도 멎고
숨쉬기 조차 잊은듯
지대한 관심과 호기심의 무대가
1시간 30분여 펼쳐지고 ............
사실
노랫말이 아닌 시로 쓰여진 글에 음을 붙여가는 행위는
지독한 고민이 따르게 된다고 하지요
노래에 맞추자고 글의 토씨하나조차 바꿔줄수는 없는일
잣수에 맞도록 음을 오히려 조절해야하는 난해함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열고보니 그토록 매끄러운 노래가 장내에 울려 퍼지더랍니다
경탄의 무대가 된 셈이지요
아~~~
참으로 축하받아 마땅할 성공의 음악회 였습니다
공연이 끝난후
내마음의 노래 순수가곡 동호회원 1만명돌파기념 자축연에는
오늘의 프리마돈나 오숙자 교수님과 출연진들
각 도를 대표한 동호회원님들(본인은 경기도를 대표한 모~씨의 수행원 이었지만)
운영진 여러분들께서
인근 모음식점 별채를 가득 메우셨더라구요
이거 소문나면 다음번 모임땐 일만명 전원이 모이실지도 모르겠지만
바다님이 먼광주로부터 인근 바닷가로 가서 직접 잡아오신 산낙지~~~~~~
환상적인 선물로써 모든이의 찬사를 받았다고 전해 집니다
직접 육성으로 들어 보시죠 ~~~
s모님의 발언 " 아 ~우물우물 ~ 우와~ 오득오득~ 으헙~ 꿀꺽""
이런 모습인 채
발표회의 밤은 11시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정겨운 그날이 쉬 잊혀질까 아쉬워 글로 남깁니다
ㅎㅎㅎ
12 Comments
바다 2003.11.29 16:48  
  톰아저씨!
직접 뵙게 되어 반가웠어요.
끝까지 함께 해주신 줸틀멘쉽 ~~!
차중락이 지하에서 반성하겠더군요.
일찍 지하로 숨기를 잘했다고요.

솜사탕처럼 나주배처럼 부드럽고 달콤하고 시원한 목소리.
무안 앞바다의 낙지가 상경하길 잘 했다고 하더군요.
이 다음에도 자기들을 꼭 서울구경 시켜달라고요.ㅎ~ㅎ

훌륭한 동호회원을 만나 상경의 기쁨이 컸답니다.
다음에 또 오시지요?
감사합니다.
톰아저씨 2003.11.29 17:11  
  여러 저명하신 님들을 근접으로 뵈온것도 감개가 무량인데 끝까지 붙들어 두어주셔서  참 행복 했습니다  다음에도 불러주시면 잰걸음으로 나타날까 합니다 ^^
오숙자.#.b. 2003.11.29 18:30  
  비까지 내린 늦은밤 귀가를 잘 하셨을줄 믿습니다.
초연되는 새로운 가곡들, 하루 저녘을 통해 선보여지는 가곡들...
성악가들, 연주자들 그리고 지휘자님.
각기 자신의 음악을 잘 표현하려고 연습중에 애쓰신 작곡가님들의 노고가 합하여
표현된 가곡의 밤이지요.
조용히 숨죽이고 앉아서 들어주시는 청중을 위해 몇날 몇달을 준비한 결과입니다.

운영자님을 위시해 한자리한 여러 동호인들. 멀리서 오신 바다님,뒤에서 말없이 궂은일 모든 준비해준 싸나이님, 음악친구님,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 톰아저씨 노래도 멋졌어요. 과연.....
톰아저씨 2003.11.30 00:10  
  처음으로 모임에 나왔다하여 기죽이지 않으시려고 끝까지 칭찬해주시며 경청해주신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을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K.M.M 2003.11.30 17:27  
  늦은밤까지 함께 자리하셨나봐요. 먼저 와서 죄송합니다. 처음 만남이었는데 왠지 쑥스러워서요. 오숙자교수님의 친절한 환영 감사합니다. 좋은곡 부르게 해주신것도 감사하구요. 또 음악회에 꽃까지 갖고 오셔서 축하해 주신 모든 동호회분게 감사드립니다. 내마음의 노래에서 자주 뵙기를 바라며.... 모두 모두 좋은날 되세요.
톰아저씨 2003.11.30 17:55  
  헉!!!!! 싸인 해주세염^^
하늘곰 2003.11.30 21:45  
  매력적인 저음의 소유자.. 톰아저씨
처음 뵈었지만 어딘가 모르게 이웃집 형님처럼 푸근한 모습에 참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역시 바다님의 큰손에 배가 터지도록(끝없는 식탐때문에 부끄러워요)먹고 즐긴 밤이었습니다.다음 모임에는 또 숙제가 생겼네요.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와 임진강2를 불러보렵니다.
음악친구 2003.11.30 23:05  
  늦가을 울려펴진 멋진 음악회는 비가 와서 불편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비가 와서 더 멋진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흑진주~ !
임진강 2~!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분들의 작품이라 듣는 순간 더 긴장되고 기쁨과 행복감이 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뒷풀이~
언제나 변함없이 양손에 가득 사랑을 들고 오신 바다님
세상에서 잴 맛있는 떡과 무안의 아무개씨~
내 마음과 몸이 가득 행복감으로 배불렀습니다

또, 부지런히 글 올려주신 톰아저씨~
닉네임이 아저씨라 '아저씨님'이라고도 할수 없고, 오빠라고도 할수 없고
어쩔수 없이 아저씨예요~그쵸! 아저씨? ㅎㅎ~
정말 푸근한 아저씨~

첨 오신 사랑님과 이선생님~
그리고 우리 동호회 가족들 ~
너무 너무 반가웠습니다

담에 뵐때까지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톰아저씨 2003.12.01 11:34  
  톰 옵빠~~ (남자분들은 이렇게 못불르는 단점)
톰~ (넘 다정스러워서 듣는이에따라 닭살돋을수도)
그리하야
앞으로는 '톰'이라 적겠사오니
부르시는분 입장에 맞도록 뒷부분을 적용해주시기
바라나이다
톰삼춘, 톰아제, 톰놈, 톰시키, 톰자기, 톰거시기등등
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늘곰 2003.12.01 11:39  
  ㅎㅎㅎㅎ~^^: 머라 부르지.... 톰형!
톰아저씨 2003.12.01 12:08  
  무난하군여 곰형^^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정우동 2003.12.01 20:15  
  톰아저씨의 발 빠른 잠입 르뽀기에 늦게 와서 미안하외다.
연주현장을 실감나게 재현해 그날의 고조된 분위기와 감동이 생생합니다.
연주회에 이은 뒷풀이 글은 탐방기가 아니라 군침도는 탐식기군요.
글쓰는 재주도 참 좋으셔라.

오숙자 교수님, 김건일 시백님, 은현배 회장님께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립니다.
운영자님께 축하와 감사를 드립니다.
바다님께 감사드립니다.
싸나이님과 음악친구님께 감사드립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모임에 참석키로 작정하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동심초님, 못보아 아쉬웠지만  아기 아픈것 더 걱정됩니다.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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