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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감상

달마 3 754
어머니 / 이인미 

내가 잠든 사이에
하늘을 업고 오신 어머니 
무른 눈동자를 닦아주시고 
부운 발을 씻어 주시네   

투명한 눈물빛 면류관을
머리맡에 놓으시고 
호주머니 가득 하늘을 담아 주신 
어머니
어머니
 
마흔줄 아랑곳 없이
헤어진 기억의 유모차에
어린 날 태우시고
딸보다 더 젊은 어머니는   
돌아가신 줄을 까맣게 잊으시다

천국에서 산보 나온 어머니
3 Comments
산처녀 2005.07.23 17:08  
  마음속에 어머니는 딸보다 더어린 젊은 어머니 이신것보니
젊어서 가셨군요.
얼마전 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눈물 지었읍니다 .
사랑노래 2005.07.25 12:42  
  어머니
언제나 그립고 정다운 모습

어머니
하얀 얼굴, 고운 미소,
한없이 선하고 선한 눈동자
자상하고 인자하셨던 그 모습

어느새
눈가에 주름잡히시고
귓밑머리 하얗게 드리우셔서
우리를 슬프게 하셨던 어머니

베풀고 또 베풀어
끝없는 사랑 보이신 어머니
그래서 거룩하고 거룩해지신 어머니

이제는
어려운 때마다
행여 놀랄까봐 잠든 사이에
흰구름 속에 흰 옷자락 날리시며
거룩하신 모습으로
고운 손 뻗어 보살펴 주십니다.

아~ 어머니!
우리의 마음속
영원한 그리움
영원한 거룩함이십니다.
자 연 2005.07.26 13:05  
  산 선생님,사랑 선생님 ~

불러 보니 좋으네요 !
흔치 않은 님들의 감성을 느끼며
정신 가다듬습니다
영원한 청춘같으신 어머님 이시길
염원하는 시
아름다운 마음 너무 좋습니다.
늘 건안 걸필 하세요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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