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의 그 찻집 바다 (211.♡.8.11) 회원문단 2 1133 2006.10.21 16:00 호숫가의 그 찻집 바다/박원자 가을어둠이 내린 호숫가 무등산의 도도한 정기를 받아 품위를 자랑하는 그 찻집 마주 바라보는 눈빛 속에 하얀 사랑의 노래가 별 되어 빛나던 밤 여름밤 모닥불처럼 태우던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직 남아 이 다음 가을에 그대를 만날 일이 있거든 아껴둔 프랑스제 향수를 뿌리고 갈색바바리 코트 깃을 세우고 나 그 곳으로 달려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