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내 마음의 노래 회원 2만명 돌파에 붙여

탁계석 4 806
                                  내 마음의 노래 회원 2만명 돌파에 붙여


                                                                                                        탁계석(음악평론가)
 

내 마음의 노래 회원이 2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순수 클래식 사이트로서 단기간내에 이룬 보람된 성과
로 축하와 함께 그간의 운영진들에게 격려를 드립니다.

다 아시다싶이 내 마음의 노래는 점차 사라져가고 잊혀져 가는 가곡 분야를 활성화하고 이를 국민정서
공감대 위에 올려 놓아야 한다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 문화 운동이라 하겠습니다.

가곡 전성시대라할 지난 80년대에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전국을 순회하는 가곡의 밤이 우리 공연 문화
행사의 중심 역할을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TV 또한 내 마음의 노래 등 가곡을 영상화해 방영
할만큼 가곡이 국민정서를 촉촉히 적셔 주었던 기억 또한 지워질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가곡이 언제부턴가 시대 흐름을 쫒지 못하고 떨어져 변방에 위치하게 되었습니다. 보다 감각적
이고 향락적인 율동의 몸짓 문화에 정감있는 가슴의 문화가 밀리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 없듯 시대 정서를 거슬러 올라갈수는 없을 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존하고 지켜야 할 환경처럼 우리의 아름답고 따뜻한 정서는 시간에 상관없이 지켜져야 할
그 무엇으로 남아야 합니다. 

그간의 내 마음의 노래 회원이 꾸준히 늘고 있는것은 보이지 않는 힘겨운 작업들이 숨어 있을줄 압니
다. 이제 그간의 경험을 통해 내 마음의 노래가 한차원 높게 성숙할수 있기 위해 심기일전해야 할 것
입니다.


해야 할일을 집약하면

1. 내실화

수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에 옮길수 있는 유효 회원이 얼마나 되는가,

1당 100의 능력을 가진  파워 맨들이 많을 수록 사이트는 발전할수 있기 때문에 영역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2. 사업의 구체화

내마노합합창단, 가곡 교실 등의 추진 작업을 본격화하고 이를 모델로 전국에서 바람이 불도록 조직
을 탄탄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다 다양한 사업을 펼칠수 있도록 기획반을 만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을 것입니다.


3. 예산 재정 확보

기금 조성을 알리고는 있지만 실제 회비나 후원금이 계획대로 잘 걷히고 있는지, 안된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해 새로운 방법을 도입해야 합니다.


4. 노래 보급의 활성화

새롭게 곡을 만들고 음반을 만드는 작업이 결실을 거두기 위해서는 실제 가곡 애호가들에게 판매가
되어야 합니다. 마케팅, 기업 홍보물, 대중 접촉도를 높일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합니다.


5. 홍보의 극대화

아직도 국민 대부부은 이런 사이트가 있는지 조차  모릅니다.  국민 1가곡 1 애창운동이 되려면 엄청
난 에너지와 아이디어 실천력이  필요한데 아직 마스트플랜을 발견할수가 없습니다.
인터넷 홍보와 애메 홍보를 함께 할수 있는 홍보팀이 있는지 없다면 조직해야 합니다.


6. 집행부의 결집력이 필요합니다

일사분란한 지휘체계를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핵심 인력들이 모여 꾸준한 토론을 하고
있겠지만 할일은 많고 여건은 따르지 않는 현실을 개선하는 노력을 해주어야 합니다.


7. 공공 기금의 활용을 최대한 살려야 합니다

곧 서울시를 비롯 문예진흥기금 사업 지원 신청이 시작됩니다. 이런 형태의 공공 지원을 찾아 서류
작성 등의 행정 문가를 길러내야 합니다. 주는 돈도 쓰지 못하면서 예산 타령을 하는 것은 곤랍합니다.


8. 마른 장작이 필요합니다

물기가 젖은 축축한 장작에 불을 댕기는 것은 연기만 낼뿐 엄청난 고역입니다. 한 여름  땡볕에 마른
장작이어야 불이 확 하고 붙습니다.  젖은 장작은 정말  고통입니다.
바싹 마른 장작 몇 개를 불쏘시로 해 꺼지지 않게 마른 장작을 자꾸 구해와야 합니다. 굵은 나무일수
록 오래 탑니다.

마른 장작이 무엇입니까.  발이 부르터도록 고생해 인생의 깨달음이 깊은 사람을 말합니다. 내것 보다
세상을 위해 일하는 것이 더 가치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타면 그 힘에 남을 태울수 있는
원력이 강한 사람을 말합니다. 내 눈물을 보이지 않고 남을 울릴 수 있는 호소력이 있는 사람입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아니라 실천력이 큰 사람입니다. 자신의 호주머니가 든든한 사람이 아니라 저수지
를 만들 줄 아는 기술을 가진 사람입니다.
 


9. 정부 정책이나 사회의 역활에 호소해야 합니다

한 예로 청소년 보호위원회의 청소년 폭력 예방이나 따뜻한 가정 만들기 등 사회 관련 주제와 만나
이를 확대해야 합니다. 그들의 잔치에 동참함으로써 가곡 동호회의 활동이 깊어 질수 있을 것입니다.
캠페인 등 사회성을 가진 주제와도 만나야 합니다. 
 

10. 더 명쾌한 목표와 실천을 강화해야 합니다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공적인 일을 부가적으로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능력은 고통속에서 길러지고 일은 할수록 탄력이 붙게 됩니다. 내 마음의 노래 2만 회원에 베이스
캠프는 처졌습니다. 이제 10만 회원, 100 회원을 향해 결의를 다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 1 베이스 캠프까지 오르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등반 대장과 추진위, 셀파 여러분들의 노고에
거듭 경의를 표합니다. 더욱 분발과 더욱 큰 함성을 기대합니다.

4 Comments
정우동 2004.09.23 12:11  
  탁계석 선생님께서
거듭해 주시는 충정어린 충고와  큰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집행부에서 곧 현안문제와 대책을 위하여 대토론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압니다. 그 자리에 탁 선생님께서 꼭 함께 해 주실것을 바라옵니다.
지킬박사 2004.09.23 15:55  
  탁계석님의 탁월하신 분석과 견해 십분 공감하며 결정적인 순간과 시기를 짚어가면 이정표를 하나하나 만들어 보여주심에 회원 한 사람으로 깊은 감사 드립니다.
혜당 2004.09.24 06:23  
  탁계석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이제는 한 단계 올라 설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탁선생님께서 분석하고 지적하신 문제들을 하나 하나 풀어 나 갈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도 고심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규모가 커지고 확대 될 수록 그 만큼 운영에는 더 큰 노력과 힘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좋은 의견들 내어 주시고 각종 활동에도 내 일 같이 나 설수 있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리라 봅니다.
나비 2004.09.25 11:13  
  못 뵌지가 한참이나 된거 같습니다!
그래도 뒤에서 하상 좋은 조언 주심에 운영자님이하 사무장님들께서 든든한 힘이 되어 주실것임에 감사감사 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되세요선생님!^^
제목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