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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가는 길

淸睛 3 1276
고향 가는 길

너무 멀어 옛날엔 엄두도 못 내던
고향 가는 길

하루엔 다녀 올  수 없어 달을 보며 그리던
고향 가는 길

멀게만 느껴지던 고향이 산이 헐리고 강에 다리가 놓이며 더욱 가까워진
고향 가는 길

옛날엔 도사들만 축지법으로 길을 짧게 했다는데 지금은 모두 축지법을 하듯 짧아진
고향 가는 길

빙 돌아가던 하룻길 반나절길 되어 좋은 시절되었건만 부모님의 마음은 못내 아쉬운
고향 가는 길

길이 짧게 열리어 아들 볼 수 있어 좋아졌지만 이내 돌아서는 발길에 명절이 서글푼
고향 가는 길

빠끔히 얼굴만 내 비치고 돌아서는 돌아서는 발길엔 고향 없는
고향 가는 길
3 Comments
김경선 2007.10.19 16:31  
고향길은 가깝고도 먼 길?
산처녀 2007.10.19 19:20  
축지법보다 빠른 고속도로가 생기고
KTX가 생기고
이제는 고향이 발밑인가 합니다.
정영숙 2007.10.22 07:38  
고향이 멀어서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가보지 못했는데 지금은 몇시간만에 갈 수 있는데도 날 받아 가려고 하니 더 못가 가끔 이래서 되나 했는데, 이유를 알고보니 고향 그곳에 이제는 나를 반가히 맞이할 고모님이 천국가시고 없어서 임이라, 그래도 내 고향은 항상 내 마음에 내 말에 있지요. 내 고향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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