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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이종균 4 898
달님
            이 종 균

밤하늘의 달님이
슬퍼만 보입니다

저 높은데서
낮은 곳의 서러운 사람들을
모두 살피시나 봅니다

나는 가끔 
속맘을 털어놓으며,
많은 사람들은
하소연도 합니다

이 땅에도 저런
달님 하나 있었으면 합니다
눈부시지 않은.
4 Comments
김형준 2007.01.22 23:02  
  달님이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컴컴한 밤에 희망의 빛이 됨을 잘 아나 봅니다.
소망의 불이 꺼졌을 때
달님은 별님과 더불어 새로운 꿈을 허락해 줍니다.
하늘이 아무리 맑고 파래도
밤에는 달님이 필요합니다. 별님이 필요합니다.
이선생님의 마음 속에 고운 달님이 들어가시길 빕니다.
자 연 2007.01.23 20:46  
  현란함 무던함을 못이김 무심안다

알맞은 부처미소 천 만리 간다함이

고금을 달라이 라마  법문하는 달님요


고맙습니다 ...
김형준 2007.01.27 05:56  
  뿌연 빛이 만연하던 날
외로움은 더 이상 날 괴롭히지 않고
더불어 하는 큰 기쁨이 동행하였다.
보이지 않는 달은 여전히 떠있었으나
우린 그 달에 대한 명상을 지속하지 않았다.

그저 우리들의 이야기를 종달새처럼 하였다.
끝나지 않을 냇물의 조잘거림처럼.
김형준 2007.01.27 07:31  
  달님 되어 오신 당신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너무 진하지도, 그다지 연하지도 않은 색깔의 당신,
하이얀 얼굴에 세련된 미소가 아름다운 당신,
눈길을, 빗길을 말없는 산과 동행하며 걷는 당신,
그런 당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행복감에 잠깁니다.
맑은 웃음을 웃으며 아픔을 손길로 치유해주는
그런 달님같은 당신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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