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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모닥불

장미숙 7 1538
  사랑의 모닥불

                      - 장미숙(초원)

처음엔 작은 불씨였어요
너의 마음에 나의 마음을
포개고 또 포개고 
밤 깊어 별들이 졸리울 때까지
모닥불에 얼굴을 붉게 달구며
뜨거운 불꽃에 신이 났지요
불꽃은 타올라 우리를 태우고
가슴속엔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두었죠

처음엔 작은 사랑이었죠
너의 마음에 나의 마음이
쌓이고 또 쌓이고 
밤 깊어 달빛이 사그라들어도
우리들의 마음은 더욱 뜨겁게
사랑의 모닥불 꺼질 줄 몰랐죠
불꽃은 타올라 우리를 태우고
가슴속엔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추억을 남겨두었죠.

*
엇그제 <평택예술제- 창작동요 합창제>에서
위촉시인으로 제가 선정되어 저의 시 동요가
여러 곡 발표되는 행사였는데 그 중에 '사랑의 모닥불'은
지난 4월 하동에서의 <섬진강 가곡축제> 때 그 밤의 감동을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 작시 해 두었던 작품입니다.


7 Comments
열린세상 2007.10.09 18:39  
  그 날, 그 밤의 감동이 다시금 가슴에 차 오릅니다.
그림처럼 그날 밤의 풍경을 그리셨군요!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바다/박원자 2007.10.09 21:56  
  반가운 소식이군요.
 아름다운 시가 노래가 되는 것은 최고의 축복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산처녀 2007.10.09 23:44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시가 노래가 되고
또 위촉시인으로 선정되여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시고.
참으로 축하드립니다.
해야로비 2007.10.12 01:17  
  축하드립니다.  아름다운 시...사랑으로 가득한 시...희망으로 기쁨과 희열을 주는시...
선생님을 생각하는 단어들입니다.
장미숙 2007.10.12 15:46  
  따뜻한 글로 '사랑의 모닥불'을 피워주시는
열린세상님!
바다선생님!
산처녀형님!
해야..님!!
감사드리며 저도 사랑 장작 하나 더 올려놉니다~
노을 2007.10.18 10:03  
아, 마음을 포개서 타오르게 한 모닥불은
얼마나 따뜻할까요.
점점 차가와지는 날씨에
마음 모닥불, 잘 쬐고 갑니다.
장미숙 2007.10.19 13:05  
노을형님!
가을비와 함께 기온이 뚝. 떨어진 오늘
정녕 사랑의 모닥불이 그리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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