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윤이
《부윤이》
벙글어진 입가를 따라
꽃봉오리 피어날 때
보듬은 가슴은 벅차오르고
팔에 힘이 절로 간다
앙증맞은 발사대로
뜨거운 물대포를 쏘고도
내 품에 안긴 작은 우주는
아랑곳없이 웃기만 한다.
수시로 옮겨가는 희로애락에
햇살에 눈부시고 아지랑이 가물거리다
천둥과 벼락이 친 뒤
거친 비 내리고 무지개 뜨면서
산들바람 분다
2005. 9. 2 왕 아빠
벙글어진 입가를 따라
꽃봉오리 피어날 때
보듬은 가슴은 벅차오르고
팔에 힘이 절로 간다
앙증맞은 발사대로
뜨거운 물대포를 쏘고도
내 품에 안긴 작은 우주는
아랑곳없이 웃기만 한다.
수시로 옮겨가는 희로애락에
햇살에 눈부시고 아지랑이 가물거리다
천둥과 벼락이 친 뒤
거친 비 내리고 무지개 뜨면서
산들바람 분다
2005. 9. 2 왕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