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 축전 "대합창제"에 다녀와서
세계 평화축제 "대합창제" 가 열리는 날 2005.9.7(수)는 너무 좋은 가을 날씨였습니다. 임진각으로 향하는 길은 너무나 아름다운 경치들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특히. 개성 송악산이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시야 ,임진강은 말 없이 가을을 흐르고 있었습니다. 자유로를 통해 펼쳐진 강변의 풍광은 또다른 느낌을 갖게 했습니다.
"한국예술가곡사랑회" 회원이신 이오장 시인, 이소연 시인,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부천 송내역에서 만나 임진각으로 향했습니다. 이오장 시인은 운영자님이 통계내신 2005년도 등재된 노래 50곡에서 1위를 한 "꽃바람" 가사를 쓰신 시인입니다. 우리의 노래를 잘하여 가끔 그 노래로 봉사활동을 다니시기도 하고 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시인입니다. 이소연 시인은 우리 사이트에 한성훈 선생님이 올려놓은 "아리수 연가"의 작시가이십니다. 가끔 만나 시를 이야기하고 가곡을 이야기 하는 시인들입니다.
만난 시간은 오후 5시, 오후 8시까지는 시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는 도중에 저녁 식사를 위해 문산읍 내포리에 있는 내포나루터집에 갔습니다. 장어구이와 참게 매운탕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어느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바라본 임진강의 모습은 정말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저녁놀의 아름다운 채색 가느다란 상현달과 함께 있는 샛별의 모습도 색다른 것이었습니다.
식사 후 먹었던 과일과 수정과를 마시며 바라본 임진강, 그리고 저녁놀 속의 서녘 하늘 그 속에서 북한 가곡 "임진강"도 조용히 불러봤습니다. 그리고 상현달을 바라보며 임진각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7시 50분경 그 너른 광장에 여기저기 합창단들이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공연장인 평화누리 광장을 가는 도중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 지휘자 윤교생님을 만났습니다.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사실 직장 관계로 참석 못할 줄 알았는데 모든 일정을 조정하고 참석한 행사였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너무나 고생하는 합창단의 모습이었습니다. 단원들이 모여 마지막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모든 단원들의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각자 직장과 가정에서 항상 바쁠텐데 이렇게 모여 그것도 두번째 행사로 참석한다는 것은 가곡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시작이 될 것 같아 공연장 누리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전국의 아마츄어합창단 22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서울은 물론 부산 , 진주, 대구 등 정말 많은 곳에 있는 합창단들이 다양한 곡목과 준비로 합창제를 빛내 주었습니다. 너무나 훌륭한 음향시설과 조명시설 앞에 나와 합창하는 모든 합창단원들의 마음은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관중들은 깔개를 가지고 가족 , 또는 연인으로 앉아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너무 많은 합창단이 참여하여 좀 지루하기도 했지만 각 합창단의 특색있는 연주는 즐거움과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동요, 민요, 가곡 등 다양한 순서와 율동이 이어졌습니다. 박수를 하도 많이 쳐서 건강에도 좋을 듯 싶었습니다.
어린이 합창단에 이어 성인합창단의 공연, 우리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이 제일 먼저 등장했습니다. 제 1회 정기 연주회를 끝난 뒤라 피곤도 하였을 텐데 너무나 훌륭한 모습과 훌륭한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앞에 어린이합창단들은 시간 관계 상 1곡씩을 주로했지만 "내 마음의 노래합창단"은 두 곡 모두 연주했습니다.
먼저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박원자시, 오숙자곡)이 연주되었습니다. 어린이합창단 곡만 연속해 듣다가 성인합창단의 합창을 들으니까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정기공연 때도 잘 했지만 이 곡을 소화하는 단원들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한결 섬세하고 힘이 있는 곡으로 연주되었습니다. 두번째 곡 "산아, 산아 한라산아"(임승천 작시, 정덕기곡)도 아주 좋았습니다. 조국과 제주도, 그리고 그 의미는 듣는 모든 분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두 곡이 우리 합창단의 단골 곡이 될 것 같이 잘 소화된 곡으로 연주해주셨습니다.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 " 단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가곡사랑으로 시작한 합창단이 더욱 성숙해 가는 합창단이 될 것이란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동호회 회원들도 합창단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가능하면 11월쯤 행사에 합창단을 초청하여 가곡을 좋아하는 모든 분(작시, 작곡가, 성악가, 동호회원, 가곡천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가곡사랑과 가곡 확산에 큰 성원과 함께 기대를 갖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지휘자 반주자, 단원들 너무 수고했습니다.
그 외 여러 합창단의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그 중 "한국남성합창단", " 인천 오페라합창단"의 연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전 합창단 단원이 연주한 평화 대합창제의 4곡은 임진각의 밤하늘의 별들과 함께 한 합창이었습니다. "기도",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 "선구자"의 웅장한 울림은 아주 오래 여운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세 곳으로 나누어 선 합창단들, 환한 조명 속에서 서서 부르는 합창 너무나 훌륭하고 아름다운 무대였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너무나 늦은 시간 10시 50분쯤 모든 일정을 끝났습니다. 아쉬움을 두고 단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야경을 바라보며 도착한 서울 밤 12시가 가까웠습니다. 아마 단원들은 12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다시오지 그 날의 시간이 이렇게 지나고 말았습니다.아름다운 추억 속에 또 하나의 우리 가곡이 널리 불려지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 단원 모두에게 좋은 날, 아름다운 시간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한국예술가곡사랑회" 회원이신 이오장 시인, 이소연 시인,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 부천 송내역에서 만나 임진각으로 향했습니다. 이오장 시인은 운영자님이 통계내신 2005년도 등재된 노래 50곡에서 1위를 한 "꽃바람" 가사를 쓰신 시인입니다. 우리의 노래를 잘하여 가끔 그 노래로 봉사활동을 다니시기도 하고 시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시인입니다. 이소연 시인은 우리 사이트에 한성훈 선생님이 올려놓은 "아리수 연가"의 작시가이십니다. 가끔 만나 시를 이야기하고 가곡을 이야기 하는 시인들입니다.
만난 시간은 오후 5시, 오후 8시까지는 시간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는 도중에 저녁 식사를 위해 문산읍 내포리에 있는 내포나루터집에 갔습니다. 장어구이와 참게 매운탕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어느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바라본 임진강의 모습은 정말 멋진 장면이었습니다. 저녁놀의 아름다운 채색 가느다란 상현달과 함께 있는 샛별의 모습도 색다른 것이었습니다.
식사 후 먹었던 과일과 수정과를 마시며 바라본 임진강, 그리고 저녁놀 속의 서녘 하늘 그 속에서 북한 가곡 "임진강"도 조용히 불러봤습니다. 그리고 상현달을 바라보며 임진각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7시 50분경 그 너른 광장에 여기저기 합창단들이 준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공연장인 평화누리 광장을 가는 도중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 지휘자 윤교생님을 만났습니다.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사실 직장 관계로 참석 못할 줄 알았는데 모든 일정을 조정하고 참석한 행사였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너무나 고생하는 합창단의 모습이었습니다. 단원들이 모여 마지막 준비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모든 단원들의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각자 직장과 가정에서 항상 바쁠텐데 이렇게 모여 그것도 두번째 행사로 참석한다는 것은 가곡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바로 시작이 될 것 같아 공연장 누리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전국의 아마츄어합창단 22개 팀이 참여했습니다. 서울은 물론 부산 , 진주, 대구 등 정말 많은 곳에 있는 합창단들이 다양한 곡목과 준비로 합창제를 빛내 주었습니다. 너무나 훌륭한 음향시설과 조명시설 앞에 나와 합창하는 모든 합창단원들의 마음은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관중들은 깔개를 가지고 가족 , 또는 연인으로 앉아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너무 많은 합창단이 참여하여 좀 지루하기도 했지만 각 합창단의 특색있는 연주는 즐거움과 기쁨을 안겨 주었습니다. 동요, 민요, 가곡 등 다양한 순서와 율동이 이어졌습니다. 박수를 하도 많이 쳐서 건강에도 좋을 듯 싶었습니다.
어린이 합창단에 이어 성인합창단의 공연, 우리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이 제일 먼저 등장했습니다. 제 1회 정기 연주회를 끝난 뒤라 피곤도 하였을 텐데 너무나 훌륭한 모습과 훌륭한 연주를 해주었습니다. 앞에 어린이합창단들은 시간 관계 상 1곡씩을 주로했지만 "내 마음의 노래합창단"은 두 곡 모두 연주했습니다.
먼저 "너는 동해에 서 있구나"(박원자시, 오숙자곡)이 연주되었습니다. 어린이합창단 곡만 연속해 듣다가 성인합창단의 합창을 들으니까 더욱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정기공연 때도 잘 했지만 이 곡을 소화하는 단원들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한결 섬세하고 힘이 있는 곡으로 연주되었습니다. 두번째 곡 "산아, 산아 한라산아"(임승천 작시, 정덕기곡)도 아주 좋았습니다. 조국과 제주도, 그리고 그 의미는 듣는 모든 분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두 곡이 우리 합창단의 단골 곡이 될 것 같이 잘 소화된 곡으로 연주해주셨습니다.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 " 단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가곡사랑으로 시작한 합창단이 더욱 성숙해 가는 합창단이 될 것이란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 동호회 회원들도 합창단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시길 바랍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가능하면 11월쯤 행사에 합창단을 초청하여 가곡을 좋아하는 모든 분(작시, 작곡가, 성악가, 동호회원, 가곡천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가곡사랑과 가곡 확산에 큰 성원과 함께 기대를 갖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지휘자 반주자, 단원들 너무 수고했습니다.
그 외 여러 합창단의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그 중 "한국남성합창단", " 인천 오페라합창단"의 연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모든 순서가 끝나고 전 합창단 단원이 연주한 평화 대합창제의 4곡은 임진각의 밤하늘의 별들과 함께 한 합창이었습니다. "기도",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은 통일", "선구자"의 웅장한 울림은 아주 오래 여운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세 곳으로 나누어 선 합창단들, 환한 조명 속에서 서서 부르는 합창 너무나 훌륭하고 아름다운 무대였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너무나 늦은 시간 10시 50분쯤 모든 일정을 끝났습니다. 아쉬움을 두고 단원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야경을 바라보며 도착한 서울 밤 12시가 가까웠습니다. 아마 단원들은 12시가 훨씬 넘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다시오지 그 날의 시간이 이렇게 지나고 말았습니다.아름다운 추억 속에 또 하나의 우리 가곡이 널리 불려지는 날을 기다려봅니다.
-"내 마음의 노래 합창단" 단원 모두에게 좋은 날, 아름다운 시간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