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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집 한 채

호수나무 1 989
[그리운 집 한 채 ]

내 안에
짓다 만 오래된 집 한 채 있네
숲으로 이어진 길이 보이는
창가에 나무의자 놓아두고 싶었네

눈비 오고
바람 부는 날마저 아름다워
언젠가
숲 지나온 그 사람
창틀 속 그림처럼 내게로 오면

감당 못할
감당도 못할

그래서
내 안에
그저 짓다 만
그리운 집 한 채 있네

1 Comments
노을 2007.10.18 09:39  
아름답습니다.
그리운 그 집, 짓다 만 오래 된 그 집 말입니다.
숲 지나온 그 사람이 다가오면
감당도 못하기에
그 집은 짓다 만 채 그렇게 오래 기다림이 되어 있군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 준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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