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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 오폐라 초대

임긍수 2 772
2005년 9월 29일(목) ~ 30일(금) 오후 8시
2005년 10월 1일(토) 오후3시, 7시
덕양어울림누리 고양어울림극장

문의 : 031)979-3848, www.gyopera.com





오페라 “권율”이 탄생하기까지

작년의 행주치마 전사들에서 많은 이 들에게 찬사와 격려속에서
공연을 마치게 되어서 감사한데 이번에 다시 앵콜공연을 갖게 되니
나로서는 대단한 기쁨이 아닐수 없읍니다.
더구나 우리나라의; 창작오페라는 재공연이 안되는 것이 상례인것처럼
되어있는데 이렇게 계속성을 가지고 또 공연을 한다는 것은 거의
드문 일이다.
 보석도 자꾸 갈고 다듬어야 아름답듯이 작품의 구성과 질적 향상을 위하여
몇군데를 수정하였다.
이렇게하여 나의 지난 세월을 보면 내 삶의 반이상을 창작에 몰두해왔다고
말할수 있는 삶을 살아 왔다고 할수있습니다.
나는 그렇게  음악에 빠져 있었고 내 모든 열정과 투혼을 실어 창작의 집념에
시간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뼈를 깍는 창작의 고통은 번데기를 까고 나와
하늘을 날고 있는 나비의 모습과 비유될까! 아무튼 그러한 희열을 느끼게하고
이 기쁨이야말로 내가 살아있다는 기쁨이된다.
방송에서나 음악회장등에서 내곡이 그렇게 많이 연주된다는 것은 내 곡을 사랑해
주는 이가 많다는 것이고 그많큼 저에게는 그만큼 그들이 값지고 소중한이로
여겨 더욱 아름다운 음악으로 보답해야 됨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이렇게 저를위한 무대를 가질수 있는 영광을 가지게 된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축복이고 넘치는 감사임이 분명한데 이렇게까지 나의 지경을
펼쳐놓도록 허락하신 이의 은혜에 실로 놀랍고 감사하다말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오페라 “탁류”와“메밀꽃 필무렵”.“행주치마 전사들”을 내놓고 이번엔 개작하여
이 오페라를 작곡하게 된 것은 나 개인적인 영예인 동시에 나의 창작세계에 큰
 지평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이 오페라의 구성은 서양오페라의 틀(form)을
도입했고 궁중음악과 우리의 해학적인 민속음악과 서양적인 멜로디와 화음,현대
기법음악 그리고 우리나라의 5음음계에 의한 음악을 바탕으로 하였고 여기에
덧붙여 일본음악,중국음악을 첨부하여 임진왜란 당시의 조선시대 상황과 주변
국들의 움직임을 나타내도록 하였다.
  아리아. 2중창, 합창곡등 몇몇곡들은 발췌하여 별도로 연주하기에 맞도록
만들어 놓았다. 또한 오페라는 가장 서민적이고 가장 한국적인 것으로 작곡되어
야 한다고 생각하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오페라를 작곡할 때 세계적인 추세에 가려 한국적임 이미지를 상실할가봐
작곡자인 나로서는 조심을 하게 되는것도 당연하다.
아무틑 이 오페라가 나의 작품세계에 일대 변환기를 맞이하게 해주는것도 사실
이고 나의 작품새계를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오페라가
나에게 주는 의미는 대단히 크다.
  또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고양시가 있었기에 작곡할수 있었고 이 오페라를
만들어 주신 고앙오페라단과 김성봉단장님께 감사를 드리며 권율장군의 나라 사랑
하심과 여성들의 작지만 모이면 큰힘이 된다는 정신을 본받아 나라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좋은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
2 Comments
임승천 2005.09.14 19:21  
  임긍수선생님 오페라 "권율" 재 공연을 축하합니다. 오페라 여러 편을 공연해 주셔 오페라 무대가 풍요롭게 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연이 되길 빕니다.
고진숙 2005.09.20 05:03  
  '행주치마 전사들'은 작년 고양 시민과 서울의 매니아들의 오페라 관람의 수준을 높여 놨었습니다. 다시 갈고 닦아 '권율'로 재공연하게 된 것은, 시민들이 향토 출신 장군에 대한 숭앙심도 작용했지만 작년 공연의 감동적 평가를 입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거리 관계상 토요일 낮 공연을 점찍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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