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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교도소 성탄예배 기도 시

정영숙 4 1105
성탄예배 기도

http://blog.naver.com/jhemi/58297891



                          정영숙 (종교위원)




        왕으로 오신 예수여!

        온 나라가 고드름이 열렸습니다

        시회와 가정이 떨고 있습니다

        직업 잃고 가정 잃은 당신의 아들들이

        술병만이 자기 것이라 움켜지고

        울고 있습니다. 잠은 발 가는대로 누워

        자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오신 예수여!

        이곳 15척 담장 안에 몸과 마음이

        얼음장 위에 누워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목 놓아 당신의 사랑을

        갈구하고 있습니다

        덮어주소서. 품어 주소서. 말하여 주소서.

     

        낮은자로 오신 예수여!

        당신이 왕궁의 침상 부드러운 산실에서

        태어났다면 가난하고, 비천하고

        죄 많은 우리들이

        곁에 안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아기예수여, 그 태어나신 자리가

        그 구유가 우리를 오라하여 왔습니다

        우리에게는 동방박사들이 가지고 온 보물도

        한 점 없습니다

        오로지 오라오라는 깨끗한

        주의 손짓만 보고 왔습니다.

        우리 마음의 선물을 받아주소서.




        낮은 자리에 누우신 왕의왕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4 Comments
바리톤 2008.12.20 14:48  
맞습니다. 예수님은 가난한 분으로 오셨고 일생을 가난한 사람, 소회받는 사람, 멸시 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노숙자" "창녀와 거렁뱅이의 친구" "약자인 여자와 어린이의 친구"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게 사형을 받으신 사형수" 이셨습니다. 저 자신을 반성합니다. 예수님은 가난하셨는데 부유하고 싶어하고 고생되지 않는 목회를 하고 싶어하는 못난 저 사진을 발견하며 반성합니다. 주님! 저를 용서하여 주소서.
정영숙 2008.12.20 19:43  
목사님, 이 시는 아이엠에프때 부터 지금까지  성탄예배때 재소자들에게 들려주는 시입니다.
교도소 예배때 가면 저절로 은혜를 받습니다.
목사님도 성탄 준비로 바쁘시지요? 성탄의 기쁨을 듬북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목사님의 심정과 동일합니다. 아직도 제 육신을 완전히 주님일에 바치지 못하고 세상과 손을 반쯤 잡고있읍니다.
열무꽃 2008.12.20 20:44  
많이 배운 자,
가르치는 자,
가진 자에게
침 뱉으신,
사형수 예수님,
이천년 후
그의 가르침을
따른다는 우리는
과연 어떠한 모습일까?

높은 담벼락 안에 있는
그들만이
과연 죄인일까?
무엇으로 담벼락을
그을 수 있을까?
정영숙 2008.12.21 06:59  
회장님, 안녕하시죠? 성탄과 새해에 구세주로 오신 주님의 사랑을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기억이 깜박하여 이 달에는 왜 내마음 엽서가 안오는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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