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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 아리랑 부른 팝페라 가수 로즈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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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월드컵 응원가 부른 로즈 장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아리랑 버전의 월드컵 응원가 들어보세요."


    월드컵 개막이 가까워지면서 응원 열기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월드컵 특수를 노린 각양각색의 응원가들도 이미 쏟아져 나왔다. 대부분 대중 가수들이 부른 가요 응원가들이지만 최근에는 클래식과 팝을 혼합한 이색 응원가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우리 민족의 대표 노래인 '아리랑'을 응용한 '비바 아리랑'(탁계석 작사, 이철우 작곡)이다.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재미교포 2세 출신의 팝페라 가수 로즈 장(27.한국명 장미영). 미국에서 태어나 줄곧 자란 그는 지난해 내한해 모국에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서초 금요음악회 500회 기념 서초음악축제에 출연했다가 작사가인  탁계석 씨의 눈에 띄어 응원가를 부르게 된 로즈 장은 "월드컵은 해외 교포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게 하는 행사"라며 "교포들을 대표하는 마음으로 응원가를 불렀다"고 말했다.

    '비바(Viva. '만세'라는 뜻) 아리랑'은 올 초 작곡된 20여 분 길이의 관현악곡 '비바 아리랑 환상곡'의 합창 부분을 따온 것이다. 2분30초 길이의  짧은  응원가로, 아리랑 선율을 변형시킨 음률 위에 별다른 가사 없이 '비바 코리아' '비바  아리랑'이라는 응원 구호가 계속 반복되는 형식으로 돼 있다.

    녹음에는 로즈 장 외에 바리톤 임성규, 서울콘서트합창단이 함께 참여했다.  단순한 응원 구호가 반복되는 형태로 만들어진 이유는 경기가 열리는  독일  현지에서 우리 응원단뿐 아니라 외국인들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작사를 맡은 탁계석 씨는 "2002년과 달리 이번에는 아무래도 현지의 우리  응원단 수가 적어 선수들이 많이 외로울 것"이라며 "우리끼리 부르는 응원가 말고  외국인들도 함께 부를 수 있는 응원가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 곡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노래를 통해 박력 있으면서도 고운 미성을 선보인 로즈 장은 미국  명문여대인 스미스 대학에서 미술사와 연극을 전공하고 줄리아드 음악원, 콜롬비아 대학, 런던 대학에서 미술사, 성악, 바이올린, 연극을 배웠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여 고등학교 시절엔 오케스트라 단장으로, 뉴저지 청소년 교향악단에서 바이올린 주자로도 활동했다. 175cm의 늘씬한 외모가  돋보이는 그는 보스턴 근교 방송국에서 아나운서, DJ로도 활약하며 인기를 끌었다.

    3년 전부터는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연극 무대에도 오르며 '만능 엔터테이너' 기질을 발휘했다.

    모국에서 활동을 하고 싶어 지난해 생화학박사인 아버지 장충국 씨와 함께 귀국, 뮤지컬 주제가, 재즈, 팝 등을 수록한 첫 음반 '로즈'를 올 초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아직은 한국말이 서툰 만큼 일단 콘서트 무대에서 팝페라 가수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우리말이 좀 더 익숙해지면 원래 전공인 연극, 뮤지컬 무대에도 서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 중에서는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가진 이영표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며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기회가 되면 꼭 독일 현지에 가서  응원가를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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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곡은 www. vivaarirang.com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5 Comments
정우동 2006.05.19 07:53  
  온 국민이 2002년의 4강신화의 재현을 바라고 있습니다.
시의 적절하게 새로운 응원가를 외국인팬도 부를수있도록
배려해 만들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탁 선생님의 아름다운 착상에서 오는 기획물의 성공과
팝페라 가수로 무대에 나선 로즈 장의 발전과 성공을 빕니다.
.
수패인 2006.05.19 09:16  
  2002한일월드컵에서 국민들의 기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해놓아
선수들도 스트레스가 많겠어요. 16강이 일단 목표지만 설사 지더래도
화끈하게 후회없이 싸우다 졌다는 소릴 들었으면 더이상 바램이 없겠습니다.6월26일 4째 월요일..내마노 모임에서 16강진출을 기뻐하는 모습들을 보았으면 좋겠어요.
巨 曲 也 2006.05.20 01:45  
  선견이 지명이면 가곡이 열린다오

우리가 가곡사랑 남남북녀 아니리까

저기다 우리 나라사랑 가곡이다 이른다
김경선 2006.05.24 12:25  
  악보를 프린트해서
모두 힘차게 부르며 응원합시다.
하사랑 2006.05.25 17:36  
  비바아리랑은 어떻게 들어볼 수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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