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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생일에

열린세상 7 914
어느새 촛불기둥이
이렇게나 늘었나.

그대 나와 만날 때에 고작
스물 네 개였는데
이제 곱절이 넘었구나.

네 모퉁이 큰 기둥이 서고
아홉 개의 기둥이
팔방과 중앙에도 섰다.

1128051364_SV502296-1.jpg

앞으로 얼마만큼을
그대와 함께 할까.

서툴고 두렵던 시절가고
든든히 뿌리내려
우리 가정의 등불이나

그대 나와 살아온 세월은
삶의 절반을 넘어
온 만큼 가면 끝나리라.


그대여 가난한 살림
난 부끄럽지 않소.

결코 세상을 속이지 않고
헛된 욕심도 없이
온 대로 살아 왔으므로.

그대와 나 의지하여
함께 할 동안만은
오로지 건강하고 싶소.

2005. 9. 29(음력 8. 26)아내의 생일에
7 Comments
김경선 2005.09.30 16:36  
  저도 축하드리고 싶어요.
시로, 촛불로, 케익으로
아내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열린세상님의 아내를
꼭 뵙고 싶어요.
탑세기 2005.09.30 18:04  
  축하드립니다
늘 행복하세요^^
해야로비 2005.09.30 19:04  
  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의 아내사랑은 분명, 가슴벅찬 감동으로 전해지셨으리라 믿습니다
서들비 2005.10.02 01:45  
  행복한 열린 세상님 축하드립니다.
늘 사진 잘 보고 감사드립니다.
내내 행복하세요.
내마노(합)총무 2005.10.03 16:12  
  한 계단을 또 밝히는 아늑한 인생여정의 가로등이 참 따듯해보이네요~  축하드립니다.
고진숙 2005.10.05 18:28  
  열린 세상 님, 시를 읽지 않더라도 아내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을 누구나 압니다. 행사 사진을 보니 자기 아내에게다 초점을 맞춘 것이 많음을 보면 대번에 알지요.
김경선 님, 만나시거든 한 말씀 하세요. 서울의 내마노 모든 회원들이 열린 세상은 '특별한 애처가'라고 알려졌다고요.
우지니 2005.10.09 02:30  
  열린세상님의 아내에 대한 지극한  사랑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다른 젊은이들도 많은 감동을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두분과 가족 모두가  행복하심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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