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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야

장미숙 10 1017
새야
- 장미숙(초원)

새야
작은 날개로 바다를 건넌
새야
타오르는 물방울
드높은 무지개를 타고 간
새야
희망은 공기와 같아서
가슴을 채워야
멀리 날 수 있나 보다
이쁜 부리로 고운 돌 모아 둔
그 바닷가 사랑 노래
파도의 품속에서 일렁일 때면
오렌지 빛 하늘을 적시며
깃을 털고
더 높게 날아오르는
새야
하늘은 기쁘고
땅은 즐거워라.

**
딸을 위한 기도의 마음을 담은 이 시를
저의 시 노래 <푸른 바람> 작곡가님이
낼 모레(10/13. 늦은 7시) 광주 5.18 문예회관에서의
광주시와 대구시 작곡가 연합 연주회에서 발표한다는 소식을 받았어요.
좋은 연주가 되길 기도해 주세요~~
10 Comments
우가애본 사무국 2005.10.11 13:28  
  너무 좋습니다... 참 평화로움에 녹아드는 듯 해요..
다사로운 선율로 태어난 새의 날개소리를 듣고 싶네요..
좋은 연주로 비상하시길 바랍니다.
산처녀 2005.10.11 13:46  
  우리 홈의 겹 경사이군요 .
축하 해요 장미숙님 .
너무 노랫말이 곱군요 .
서들비 2005.10.11 15:11  
  축하드려요.
곱고 아름다운 노래가
우리 아이들의 앞날을 축복하며
많이 불려지기 바랍니다.
시와사랑 2005.10.11 17:31  
  장미숙 시인님! 좋은 시가 새로 태어나는 시간이 되겠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5.18문예회관입니다. 5.16문예회관은 없습니다.
우지니 2005.10.11 18:03  
  따님이 많이 보고싶으시죠?
새처럼 둥지를 떠나서
여린 몸으로 희망의 나래를 펴기 위하여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외로움 참아가며
 떨어져 있는 따님 생각에 또 명시가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될때 우리 해바라기시인님
눈망울에 기쁨의 구슬이 맺히겠네요.
"축하합니다." 
구슬이의 눈에서도 구슬이 ...
해야로비 2005.10.11 23:25  
  더 높게 날기 위해 희망으로 가슴을 채우러 떠난 딸....
그딸을 위해 멀리서 기도하는 어머님의 애틋하함이 이 글을 읽는 우리 모두에게 사랑으로 다가옵니다.

언젠가...가곡교실에 함께 했던 따님이신가봅니다.

장미숙 2005.10.12 13:49  
  성원해주시는 여러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어머! 5.18을 5,16으로..
제가 이렇게 띨~~ 해요^^
불과 숫자 둘의 차이가 있음과 없음이 되기도 하는 것을
엉성한 제가 얼마나 많은 것을 잃으면서 살겠는지요.
정정해 주신 시와사랑님께 거듭 감사드려요.
바다 2005.10.12 17:09  
  장 시인은 우리 광주와 인연이 특별하군요.
 좋은 소식 감사드리고 축하합니다.
자 연 2005.10.14 03:39  
  초원 선생님...
좋은 마음이 시로
가곡으로 승화 되니 보기도 좋으니
듣긴 얼마나 좋을가요...
기다려 집니다

고맙습니다 !!!
장미숙 2005.10.14 12:51  
  요즘 제가 나들이 할 형편이 아니어서 어찌하나 생각하다
애 쓴 작곡가님 손이라도 잡아드리려고
어제 광주행 열차를 탔습니다.
<새야>노래는 멋진 선율을 입고 고웁게 연주되어 좋았어요.
막차로 돌아오니 새벽4시.. 광주가 참 멀긴 해요~^^
축하해 주신 바다선생님..자연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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