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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산처녀 2 884
중추절이라고 객지에 나간자식
옹기 종기 모이니 마당으로 하나
 어머니 연신 웃음날리며 허둥지둥

어이구 내새끼 어이구 내새끼
연발하는 어머니마음 연신
부억으로 마당으로 바쁘시네

허나 어머니 마음은 어두우시네
해가넘어가도 찾아오지않는
막내자식에 소식몰라 또허둥지둥
생활이 어려운 막내 온다 간다
 소식조차 없이 돌아오지않네

행여나 행여나 연신 대문박
바라보건만 날은 어두워지고
어느손 가락 깨물어 안아프리만
어려운 막내의 손가락 아리기만 하구나

어머니의마음 이래도 저래도
아리기만 하여라
2 Comments
나비 2004.09.28 20:25  
  아린 막내의 손가락 어서 달빛 화안한 웃음 머굼고
꿈길인듯 꽃길인듯 오셔서
어머니의 미소를 보소서...
우지니 2004.10.02 22:04  
  종가집 며느리 역할은 끝도 없이 많은 일에 허리 펼 시간도 없으련만
산처녀 아우님 부지런도 하시어라
시어머니 아픈마음 헤아리랴  차림상 준비하랴 
다행히 추수를 끝내고 한가위를 맞으시니 한결 마음이 가벼우시겠네요.
큰 일 치루시느라 몸살은 안 나셨는지요?
그래도 다행히 한결 마음이 가벼우신 것 같네요. 
바쁜와중에도 좋은 글까지 올리시고 수고 많이 하신만큼 복도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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