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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산처녀 2 814
어머니

비단 같이 곱던 모습 간곳 없이
만신창이가 되신 내 어머니
오늘도 아픔의 고통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

두팔을 앞에 받치고
통증을 호소 하는 내 어머니
영낙없이 늙은 두꺼비구나

내 살점을 하나 하나
떨구어 낼적마다 살을
저미는 고통은 쌓이고 쌓여
이제 허연 쉰 늙은이로 남아
상실의 고통을 호소하니

누가 알랴 !그 모성의 고통을
그저 닦아주고 먹여 주는것이
최상인냥 호들갑 떠는 자식이
그 기나긴 통증의 터널을
어찌 알수가 있으랴

2 Comments
우지니 2005.05.16 13:54  
  어머니께서 척추가 내려 앉으셨으면 얼마나 많이 힘드셨을텐 진찰을 잘못하여 외부치료만 해드렸으니  그동안 어머님 혼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셨을까요?
자녀들도 나름데로 최선을 다하셨지만  의사의 오진으로 그
런 고통을 참고 지나오셨네요.
어머니께서  말씀도 못하시고 ...  우리들 마음도 아프네요.
이제라도 아픈곳을 알았으니 제대로 치료하시어  하루빨리 완치되시길 빕니다.
척추는 많이 아프다는데 
장미숙 2005.05.17 17:31  
  어쩌면 이 시가 어머님 생전에 애태우신 마지막 시라고
생각하니 더 가슴이 아픕니다.
어서 마음도.. 몸도.. 추스리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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