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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 明 (청명)

바 위 2 1016

작년 청명날 취한 화주숙취
덜 깨고 살아져 묵직한 한해라
단장 앞세워 이산 저산 건너 가자니.

이마 등줄기 타고 주르르
말끔이 깨이는 시원함 반기우며
柳暗花明又一家 즐겨보며 갈적
사슴 사랑소리 숨찬 콧김 힘찬정경.

풀섭서 보다 못한 숫꿩 외마디 소리
산천은 울리나 둘의 사랑 나몰라라 하는데
움 티운 버들가지만 부러운듯 따라웃는
밭갈이 길어지는 일철 시장기 도는 한낯이오
2 Comments
우지니 2005.04.13 03:12  
  그 옛날에 두견화주가  만병통치하는 약이 된다고들 하여
큰 항아리에 담궈놓고 두견화 (진달래)꽃 따다가 부친개도 만들어 먹던 시절은  생각이 나지만...

지난해의 청명 날에 마신 화주의 숙취가 아직 깨이지 않음은 
지난해가 아닌 선생님께서 어제밤  꿈 속에서의 일어난 러브스토리가 아닌지요?
그 어느 산골에서 사슴의  사랑노래에
버들가지 더 푸르러지니
밭갈이 하는 농부는 농주생각에
쉴 참을 기다리며 헛 기침소리내며
자꾸만 뒤를 돌아보네요,
 
바 위 2005.04.15 04:49  
  먼길 두려움 없이 달려와 주심
어느 일꾼 허기 채워 주심이네요.

얼마나 !
애석한 봄날 이었는지 ?

참 알만한 사람은 다 알잖나요.
우리네 기웃한 어제일 잘도 집어주셨습니다.

그 져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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