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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즐거움

사랑노래 2 894
명상의 즐거움
 
      / 이한수

도봉산
넙적 바위 위
태양은 산 뒤로 넘어가고
산 그림자 길게 드리워진다.

잠시 지나는 솔바람은
더위를 거두고
등 뒤에 청량감만 남긴다.

마음은 하나로 모이고
몸은 한 올 깃털과 같다.

숨결은 고요하고
반 열린 눈은 초롱초롱하다.

우주의 맥박이 들려오고
모든 상념은 사라진다.

밝은 빛 가운데
무엇에도 걸리지 않으면서
모든 곳에 머무르게 하는
그 존재를 만난다.

아 ~
솟구쳐 감싸오는 기쁨
영원한 즐거움이여!
2 Comments
바다 2005.08.23 08:12  
  마음은 하나로 모이고
몸은 한 올 깃털과 같다.
.........................
저도 언젠가 제 마음 속의 절대자를 만난 순간
 제 몸이 마치 새털구름처럼 가볍고
나는 새 같기도 하고
가슴에서 미풍이 부는 것 같기도 하더군요.

참 행복한 시간이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사랑노래님!
아직 서울로 안 오셨는지요?
어제 모짜르트 카페는 사랑노래님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사랑노래 2005.08.23 17:16  
  바다님 안녕하세요?
23일 7시 KTX로 또 부산에 내려와야 했지요. 언제나 노래교실에 가서 정겨운 님들과 함께 정다운 가곡을 부르고 싶습니다. 언젠가 머지않아 꼭 뵙게 되겠지요. 우선 이 사이트에서나마 대화할 수 있으니 참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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