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여!
바다여!
정영숙
바다여 바다여 너는 어디서 왔느냐?
나는 너를 바라보면 네 몸의 깊이와
넓이와 주소를 몰라 고향이라도 어딘지
알고싶다 바다여!
바다여 바다여 너는 누구가 낳았니?
내가 너를 만지면 살결이 하도고와
한줌 손안에 넣다가 쏟아질까 조심되어
네 어미께 묻고 만지런다.
바다여 바다여 너는 어디로 갈거냐?
가는 듯, 오는 듯, 그 자리에 머무는 듯
알 수 없는 네 흔듬의 몸짓에 내 맘이
멀미를 하고 울렁인다 바다여!
정영숙
바다여 바다여 너는 어디서 왔느냐?
나는 너를 바라보면 네 몸의 깊이와
넓이와 주소를 몰라 고향이라도 어딘지
알고싶다 바다여!
바다여 바다여 너는 누구가 낳았니?
내가 너를 만지면 살결이 하도고와
한줌 손안에 넣다가 쏟아질까 조심되어
네 어미께 묻고 만지런다.
바다여 바다여 너는 어디로 갈거냐?
가는 듯, 오는 듯, 그 자리에 머무는 듯
알 수 없는 네 흔듬의 몸짓에 내 맘이
멀미를 하고 울렁인다 바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