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이름이 아름답다 해서 그림을 자세히 보니, 어릴 때 아니 지금도 시골 들길을 걷다가 이를 만나면 길가 먼지 묻은 것을 따먹곤 합니다. 씻을 수도 없어요. 그냥 입에 넣고 먹으면 맛이 달기도 하지만 야릇해요. 약간 떫은 맛도 나고...잠시 동심을 되찾은 시간을 가져 봤습니다.
지방마다 이름이 각각인 것 같아요. 나는 '땅꽈리'로 알고 있습니다. '깨땡깔'이 아름답고 동심이 묻어 있는 것 같아 더 친근감이 나는군요.
눈에 많이 익은 식물이 혹시 '까마중'이 아닐까~ 생각했지 찾아볼 생각을 왜 안했을까요? ㅎㅎ 해서 오늘 네이버로 검색하니 '개땡깔'이 표준어로 '까마중'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자료가 있어서 '퍼' 왔습니다. ㅋㅋ 제가 좀 게을러서리??? ^^* ....
까마중은 옛날부터 민간에서 종기나 악성 부스럼을 치료하는 약재로 흔히 써 왔다고 합니다. 옛 문헌에서는 까마중이 열이 내리고 오줌이 잘 나오게 하며 원기를 북돋아 준다고 하고, 잠을 적게 자게 하고 종기로 인한 독과 타박상, 어혈 등을 다스리며 갖가지 광석의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까마중은 식도암, 위암, 장암을 비롯한 소화기 계통의 암과 폐암에 쓰며 복수를 줄이는데 좋다고 합니다.
까마중의 어린잎은 나물로 먹으며, 성숙한 식물은 열매와 더불어 약재로 쓰인다. 한방에서 말하는 용규는 전초를 말린 것이며,줄기와 잎은 기관지염, 해열 등에, 뿌리는 이뇨에 사용한다.
만성 기관지염 환자 약 1000명에게 까마중 30그램, 도라지 뿌리 9그램, 감귤 뿌리 32그램을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게 하였더니
그 중 87%가 효과를 보았다는 임상보고도 있다.
그러나 유독성 식물이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