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내내 힘들게 한 폭염이 물러 간 자리에
수마가 찾아와 할퀴고 간 자국의 상처가 너무 커
가을이 온 것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하기만 합니다.
우리 가곡동호회원 여러분께서는 별 피해없이 안녕하십니까?
저는 동호회창립 당시부터 활동해 온 동호회원 가객입니다.

누구나가 느낄 수 있듯이
이 "내 마음의 노래"사이트가 이처럼 사랑을 크게 받고
수 많은 가곡애호가들이 동참하여 격조높은 우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가곡을 사랑하는 한 사람인 저도 가슴 뿌듯하기만 합니다.

이렇게 까지 이 사이트가 발전하게 된 것은
누가 뭐라해도 우리 가곡애호가들의 크나큰 사랑의 힘일 것이며
거기에다 많은 전문음악인들의 관심이 이 사이트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존경하는 우리 운영자님의 시간적인 희생, 헌신적인 사랑
그리고 경제적인 부담이 없었다면
이 가곡사이트의 이러한 발전은
결코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임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저는 컴맹이라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잘 알지 못하지만,
지금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면서
동호회원수의 증가로 인해 우리들이 얻는 커다란 기쁨의 이면에
운영자님이 감당해야 하는 물심 양면의 부담이 너무 큰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운영자님의 고충을 직접 듣고 그 해소대책과 더불어
이 동호회의 발전방안을 마련코자,
동호회창립멤버중 안양권회원인 미르님, 동심초님과 제가 공동으로
운영자님과 서울의 창립멤버인 미리내님, 박금애님을
지난 8월 31일(토)에 안양으로 초청하여 조촐한 회식을 했습니다.

그 자리를 통해서
운영자님으로부터 이 사이트의 현황과 전망을 듣고
그에 관해 참석자들이 격의없는 토론을 한 결과,
이제는 경제적인 비용은 결코 운영자님이 부담해서는 안되고
수혜자인 우리 동호회원들이 같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으로
의견이 수렴되었습니다.

그래서
존경하는 동호회원 여러분께  이러한 취지를 알려드리면서
뜻이 있는 분들의 협조를 구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현재 이홈이 안고 있는 문제중 가장 중요한 것이 서버의 용량부족이며
그외에 장기적으로 해결할 과제로는
디자인개선, 컨텐츠개발, DB구축 등으로 듣고 있습니다.

이중 가장 시급한 서버증설 문제를 해결하는데에
뜻이 있는 동호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협조를 청합니다.
우리들의 정성이 지금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며
이는 우리가 이용하게 될 사이트의 발전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이 "내 마음의 노래"사이트의 무궁한 발전과 그에 따른
우리가곡의 대중화와 더 나아가서 가곡문화 창달의 기쁨 속에서
우리 가곡애호가들의 행복이 날로 커지길 기원합니다.


가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