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그리움
멧새 무리
앉았다 떠난 자리엔
그림자만 바람에 너풀거린다
그리움 한 아름 안고 산다는 게
이토록 가슴 아픔일 줄이야
만나 헤어지고
우리 또
얼기설기 관계망을 엮어나가
긴 긴 고리를 만들어 놓곤
흘려보낸 나뭇잎에
애틋한 사연이
먹물로 번져 가는데
까마귀 울음
귓가에 정다운 나날
해는 저리 뜨고 지고
그리움이
온밤을 하얗게
문밖에 서성인다
멧새 무리
앉았다 떠난 자리엔
그림자만 바람에 너풀거린다
그리움 한 아름 안고 산다는 게
이토록 가슴 아픔일 줄이야
만나 헤어지고
우리 또
얼기설기 관계망을 엮어나가
긴 긴 고리를 만들어 놓곤
흘려보낸 나뭇잎에
애틋한 사연이
먹물로 번져 가는데
까마귀 울음
귓가에 정다운 나날
해는 저리 뜨고 지고
그리움이
온밤을 하얗게
문밖에 서성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