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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랑 방정식

안재동 4 1065
  * 어느 사랑 방정식 * /  안재동


내가 그대에게 등을 보이는 것은
그대가 날 불러주길 바라서라는 걸
그대는 알는지
하지만 그대가 나에게서 등을 보일 땐
난 차마 그대를 부를 수가 없어

내가 그대를 바라보지 않는 것은
그대를 내가 미워해서가 아니라는 걸
그대는 알는지
하지만 그대가 날 바라보지 않을 땐
난 그대를 미워하지 않을 수가 없어

내가 그대에게서 멀어져 가는 것은
그대가 날 잡아주길 바라서라는걸
그대는 알는지
하지만 그대가 나에게서 멀어져 갈 땐
난 차마 그대를 잡을 수가 없어

하지만 난 알아, 쉬 느낄 수가 있어
그러다 난 곧 쓸쓸해지게 될 거란 걸
난 결국 뼈저리게 후회하고 말 거란 걸
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는
4 Comments
세라피나 2007.03.04 22:03  
  추상적 사고의  사랑 방정식  값으로는 
등식이  성립 되는데..!!^^

왜?^^  행동값의 표현으로는
 교차하지  못하는  평행선일까요..!1
(사랑의 값= 영원한 미지수?)^^

언제나 사랑을 주제로  이야기 해 주시는 글
감상 할 수 있어  반가우신 분이세요.^^
바 위 2007.03.05 02:00  
  애닳은 사랑이야 애석해 생각많고

그 가슴 흐르는물 소리소리 이봄도

한 없이 울어외는 날 저언덕엔 귀촉화
하모니 2007.03.05 05:07  
  안재동님의 글은 우연히 한창현 화백의 홈에 들어가서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에서 뵙게되니 반갑습니다.
기억력은 좋은 편이지요^^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바위님의 시적인 표현이 또한번 감흥을 일으키네요.^^
Samuel 2007.04.17 11:43  
  그랬지.. 그렇게 그녀는 내 곁을 떠났지..
내가 그 때 좀 더 자존심을 내려 놓을걸
이렇게 잊지도 못하고 살거면..
갑자기 첫사랑과의 가슴 아팠던 이별이 떠오르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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