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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 노래'에도 가을 색

혜당 5 821
어제 오전만 해도 피아노 건반이 보이던 우리 홈이 이제 가을이 무르 익어가는 모습으로 새 단장을 하였군요.  운영자님 수고하셨습니다.

가을색이 좋습니다.  저는 이 가을의 색과 빛과 바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하지만 너무 짧게 스쳐 지나가는 시간이라는 아쉬움을 남기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어제는 목소리만 듣던 김경선님을 만나러 병원으로 갔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간 게 아니라 가곡배우기 행사 때 받은 악보도 전해 드리고 가까이 있으면서 얼굴도 모르고 지내서는 안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옆에 놓인 혈압계에 혈압 측정을 하였습니다. 옆에서 보고 있던 간호사가 하는 말이 ‘혈압이 높네요’ 김경선님이 모른게 다행이지 알았으면 혈압에 대해 심문을 당하느라고 원래의 목적은 이루지 못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운영자님 이 부분은 김경선님만 보이지 않게 모자이크 처리가 안 되나요?)

김경선님과 이런 저런 정담을 나누는 중에 서울에서 정우동님께서 전화를 주셔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정우동님 같이 이렇게 열의를 가지고 회원들을 챙기고 격려하며 이끌어 주시는 분들이 많은 우리 ‘내마음의 노래’에 내가 함께 하고 있다는게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경선님과는 우리 마산에 계시는 Belling최종성님과도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전화주신 정우동님, 바쁜 중에도 시간을 내주신 김경선님, 고령에도 항상 젊게 사시는 Belling최종성님 모두 고맙습니다.

우리 가곡이 방방곡곡에 불려지는 그날까지 ‘내마음의 노래’가족 여러분의 한 마음만이 그 무엇 보다 가장 큰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5 Comments
혜당 2004.09.01 12:03  
  최종성님 아이디를 잘 못 썻군요. 죄송합니다.  Belling을 Bell ring으로 정정합니다 .
서들비 2004.09.01 12:28  
  마산에도 내마노합창단의 초석이 다져지고 있는가봅니다.
모르면 몰라도
우리 가곡에 목말라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 않을까요?
싹이나고 잎이나고 꽃이피고 .....열매도  ^^
기를 모다 보내드릴께요.
서봉 2004.09.01 12:53  
  무정한 마음을 온가족이 함께 부르는 모습은 너무도 아름다웠고
또 한편으로 부러웠습다.
그 먼 곳에서 가곡교실까지 와주신 그 열정이야 말로 우리 가곡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귀감이 됩니다.
몸은 멀리 계시지만 마음은 항상 함께 하시니 우리모두 한 가족이라 생각됩니다. 
풍요로운 가을  혜당님의 가정에
원하시는 모든 일이 원만히 성취되시길 기원합니다.
지킬박사 2004.09.01 14:02  
  대한민국 최고의 가곡(지킬생각) '가고파'의 고향 마산에 가곡 합창단이 없다는 건 말이 안되지요. '내마노 마산'이 곧 결성되리라 믿슘니다~~
나비 2004.09.01 15:52  
  만나 뵈어서 반가웠고 그곳 마산에서도 세분 선생님
의기투합하셔서 우리가곡사랑 열심히 하시고 멋지게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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