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행방불명된 불쌍한 금쪽같은 내 새끼, 나의 글

김형준 14 1317
제가 써놓은 '18회 우리 가곡부르기' 후기를 지우셨네요?
왜 그러셨을까요? 궁금하군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정성껏 써 놓은 건데.......

지운 이유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답글도 많이 달려 있던 건데....
--------------------------------------


애고, 애고 가버렸네.

눈날리는 날 지나고,
얼어붙은 땅 지치며
어딘가를 가다가
지친 몸과 영혼 쉬려고
불면과 싸우다
겨우 몸 일으켜
이 사이트에 새벽녁에 들어오니

'아뿔사, 내 자식이 없어졌다.'

글쟁이에게는 자기가 남긴
글 자취가 아들이고, 딸인 법인데,

아이고 내 자식이 행방불명이다.

5, 10분 공들인 글이면
그만큼만 아플텐데
그래도 몇 시간은 들여서
탄생시킨 글인데 가버렸다.
어쩔 줄 몰랐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목과 허리의 아픔을 견뎌내며
그로인해 숙면할 수 없는
많은 밤을 보내며

그 어여쁜 글 자식을 써서 남겼다.

계속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힘들었지만
육신적, 정신적 아픔 무릅쓰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입 악물고 쓴 내 고통과 인내의 산물이다.

내 새끼 어디가버렸나!
사랑을 듬북 준 아이인데.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이트를 위해 올렸는데
어딘가 딴데로 사라졌다.

나의 의지와는 아무런 상관없이.

내가 정성과 애정을 쏟아부어
낳은
네가 천덕꾸러기로 전락했구나!

아들아, 딸아! 금쪽같은 내 새끼야!

미안하다. 면목없다.
차라리 너를 낳지 않았으면
그런 아픔은 겪게 하지 않았을텐데....

애비 잘 못 둔 덕에
이 세상에 뿌리 못내리고
다른 세상으로 가버렸니.

미안해, 용서해줘!

네가 간 그 세상에서라도
사랑받고, 귀여움 받아라!

누군가와 즐거움 나누고
누군가에게 도전 주는
그런 글이 되거라!

잘 가!

내 마음이 무너진다.

내가 사랑하는 '내마노'에 대한 뜨거운 애정이
네가 사라짐으로 이젠 차갑게 식어질까.

꼭 너를 멀리 보내버렸여야 하나!
애비로서 원망이 든다.

그런데 어쩌니
이 애비가 너무도 힘이 없구나!

잘 가!
네가 있는 세상으로 자주 갈게.
애비가 찾으면 얼굴 돌리지 말고
따뜻하게 맞아주렴.
널 늘 생각하며 살께!

사랑해 그리고 많이 많이 미안해!
너를 지켜주지 못해서....

네가 어느 세상에 있든
너는 내 자식이고 나는 네 애비니까.
날 너무 미워하지 말아다오!

너는 내 욕정의 산물이 아니다.
너는 내 지성과 감성의 산물이다.

성적 욕망으로 태어난 자식이나
지적, 감성적 열정으로 태어난 자식이나
모두 내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너무도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자녀들이다.

사랑한다! 안녕!
14 Comments
운영자 2005.12.05 10:22  
  메인페이지 게시판은 주로 온라인 상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대다수 일반 회원들을 위주로 운영한다고 이미 몇 차례 언급했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의 안내나 후기등은 해당 페이지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요들 2005.12.05 11:50  
  님의 글은 우리가곡 애창운동본부의 '자유 게시판'에
고스란히 옮겨져 있는데요...
넘 걱정마시고 서운해 하지 마시고...
놀란 마음 진정시키세요.. 
님의 글, 정말 재미있고 세세한 모습 전달까지
고맙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형준 2005.12.05 21:32  
  운영자님!
님의 뜻과 취지는 이해합니다.
직접 만나는 자리가 있는 경우
대화를 나누고 싶지만
이 이슈에 대해
이 곳에 내 의견을 따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마음이 씁쓸한 것은 금할 길이 없습니다.
흑기사 2005.12.06 10:40  
  김형준 씨.........!!!!!!

<< 운영자님!
님의 뜻과 취지는 이해합니다.>>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왜 그러십니까?

인간이 많이 모이면 별별 종류의 인간이 다 있다는 것은 알지만
....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
절에 놀러온 나까지 신경질 납니다.

5-10분 공들인 니 사랑하는 새끼
바깥에 내 돌리지 마시고
당신네 집에 가서 24시간 껴 안고 사시오.
별 재수 없고 쪼잔한 인간 다 보았지만
이런 클래식 음악 사이트에서
이런 꼴을 봐야만 하는지..??????

저는 운영자도 김형준 씨도 알지 못 하지만
글을 보니 화가 납니다.

운영자님 바라건데 운영자님 권한으로
'김형준'씨를 강퇴시켜 주세요.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김형준 2005.12.06 11:05  
  흑기사님!

코멘트 감사합니다.
제가 올린 글은 시적으로
표현한 글입니다.
운영자에 대한 항의도 아니고,
내 나름대로 내가 썼던 글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지요.
무언가 잘못 해석하신 것을 아닐까요?
그리고 표현이 너무 무례한 것은 아닙니까?
제가 쓴 글을 잘 읽어보시지요.
그리고 그 내용 속에 운영자에게 직접적으로
항의하는 표현이 있거나 또는 시위적인
표현이 있거나 하면 지적하십시오.
그리고 만일 다시 코멘트를 남기시는 경우
정중한 표현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형준 2005.12.06 11:13  
  흑기사님!
무언가에 열심히 정성을 쏟으신 적이
있으시겠지요.
'5-10분 공들인 니 사랑하는 새끼'라고
님이 쓰신 표현을 잘 새겨보십시오.
그냥 사이버스페이스이고 서로 안면이
없으시니까 그렇게 쓰실 수 있겠습니다.
그저 그 정도로 양해를 하겠습니다.
5-10분 공들인 글이 아니고 여러 시간을
들여 열심히 쓴 글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 글은 운영자에게
항의를 표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쓴
글에 대한 애정을 표하는 시입니다.
구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흑기사 2005.12.06 12:21  
  김형준 씨!
자신이 쓴 글에 애정을 쏟는 만큼 남의 말도 귀담아 들을 수 있는 아량을 가지십시오.

위의 운영자님과 요들님의 글을 읽어 보시지요.

김형준 씨가 여러 시간 걸려서 쓴 글이 중요하면
운영자님도 10여 년 공들여서 키운 사아트입니다.
경우에 따라사이트의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이 있으면 지울 수도 있는 것이고...
특성상 다릉 곳으로 옮겼다는 의사표시가 있었으면서도
걸고 넘어지는 님의 성격이 고약합니다.
그런 성격으로는 글을 쓰지 마십시오.

<<메인페이지 게시판은 주로 온라인 상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대다수 일반 회원들을 위주로 운영한다고 이미 몇 차례 언급했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의 안내나 후기등은 해당 페이지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위에 적어 둔 운영자님의 글 다시 새겨 읽으십시오.
회원이 3만 명인데, 자기 것만 소중히 생각하면 되겠습니까?
지 자식 제 집에서 귀한 자식이지
남의 짐에까지 와서 호들갑 떠는 극성 부모님들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합니다.

더불어 사는 곳에 와서는
'사회성이 결여된 행동'은 삼가하십시오.
 
 
김형준 2005.12.06 13:00  
  흑기사님!
좋은 코멘트 감사합니다.
잘 새겨듣겠습니다.
김형준 2005.12.06 13:12  
  흑기사님!
그런데 님의 이곳 ID 또는 닉네임은 어떻게 되십니까?
kIM KS라는 분입니까? 남을 위와 같이 굉장히 강한
톤으로 공격을 할 용기는 있으시고 자신의 id를 밝힐
용기는 없으십니까? 본인이 누군가를 위해서
흑기사역할을 하실 정도로 호방하고 멋진 성격을
가지신 것 같군요. 그런데 남의 일에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예의에 맞는 걸까요,
어긋난 걸까요?

여하간 재미있는 분을 이렇게 익명으로 나마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언제 인연이 있으면
얼굴을 맞댈 기회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익명으로 한다고 해서 영원히 익명으로
남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좁은 공간에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완전한 익명은 보장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좋은 충고로 기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형준 2005.12.06 14:09  
  흑기사님!
여기에 본인의 Id를 밝히고
정식으로 토론을 하시죠.
무례하게 익명으로 숨어서
남을 공격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특히 다른 사람들간의
끼어 왈가왈부하는 것은
우습기도 하고 비겁하기도 한
행위이지요.
운영자에 대한 항의가 아니라고
해도 거기에 또 비열하게 익명으로
숨어 공격할 수 밖에 없는 님의
약함과 어리석음을 동정합니다.
내가 아무리 내 쓴 글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시로 쓴 글이라고 해도
흑기사님에게는 이해가 안되시지요?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군요.
하지만 남이 원하든 그렇지 않든
흑기사로 나섰으면 정정당당하게
자기 아이디로 의사표현을 하세요.
그래야만 그런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지 않겠어요.
이런 말도 잘 못알아 듣나요?
김형준 2005.12.06 14:24  
  흑기사님!
익명으로 남을 공격하시는 걸
삼가하시도록 도움을 드리지요.
이 사이트의 '정보수정' 섹션에서
이곳에서 쓰는 본명 내지는 가명을
임시로 '흑기사'로 썼다고 해서
흔적이 안남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추적이 가능한 자국이 남습니다.
고로 익명으로 의견을 남기실 때에는
늘 보다 정중한 표현을 쓰시는 것이
더욱 현명한 방법입니다.
여러가지 방법을 통해서 본인의 위치나
신원이 확인이 될 수 있습니다.
잘 모르십니까?
내게 개인 메세지를 보내셔서
왜 그렇게 무례한 글들을 올리셨는지
말씀해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꼭 요청하는 것은 코멘트를 또
남기시려면 정중한 표현을 쓰시고
본인의 일이 아닌 경우 이해가 잘
안되실 수도 있으니 너무 심한 말은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본인의
아이디가 확인이 되어 부끄러움
당하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이니
어찌보면 참 즐거운 일입니다.
잘 지내십시다.

흑기사 2005.12.06 15:57  
  김형준 씨!!

또한

김형준 씨 도움 따위는 필요 없습니다.
도움은 고사하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나 않는 삶을 살도록 하십시오.
아이디가 확인 되면 부끄러움을 당하기는 커넝 영웅이 될까 염려스럽습니다.

각설하고

이 사이트에는 앞에서 글을 올리거나 활동하시는 분도 있지만
반면에 익명의 드러나지 않는 많은 회원들이 음악을 듣고 가거나 다른 사람들이 쓴 글을 읽고 나갑니다.저는 지금 저 자신을 누구인가를 내세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누가 쓴 글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내용이냐가 중요합니다.
김형준 씨께서 아래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 여기에 본인의 Id를 밝히고
정식으로 토론을 하시죠.
무례하게 익명으로 숨어서
남을 공격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이 특히 다른 사람들간의
끼어 왈가왈부하는 것은
우습기도 하고 비겁하기도 한
행위이지요. >>

<토론>이란 말의 정확한 의미부터 제대로 아셔야겠습니다.토론의 가치는 대립되는 두 의견들 사이에서 바람직한 방향으로 문제 해결을 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김형준씨의 글을 탄압한 것도 아니고 무슨 옳고 그름을 따지자는 겁니까?
답은 이미 나와 있습니다. 바람직한 방향으로 문제 해결을 해 나가십시오.
저에게 상관없는 일에 관여한다고 하셨습니다.저도 거의 매일 이 사이트에 들어와서 음악을 듣고 글을 읽습니다.

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의 생각은 그렇습니다.관심 있는 분들이 글도 올리고 또 몇몇 분들이 앞에 나서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하지만 사이트에 드나드는 모든 분들이 10 여년 마음을 쏟아 가꾼 주인장이신 운영자님만 하겠습니까?

알게 모르게 노력하시는 운영자님께 능력에 벗어난 것은 할 수 없어도
가능한 일 사소한 것은 이해하며 협조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글을 삭제한 것도 아니니, 더 이상 왈가왈부하는 것이야말로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덧붙임> KIM KS...? 제일 먼저 댓글을 단 김관식님을 염두에 두셨나 봅니다. ..아닙니다.
그리고 김형준님께서 나중에 저를 아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제게는 그게 뭐 그리 중요한 것도 아니구요......!!

개인 메시지 보낼 의향도 없으며, 저에게 정중함을 요구하시기 전에 김형준 씨게서 운영자님께 먼저 정중한 태도를 보였다면 상관 없는
제가 나서지는 않았겠지요.

끝으로 무례함을 용서하십시오.

앞으로 저 위의 글처럼 징징 짜는 쪼잔한 글은 올리지 마십시오.
안 그래도 살기 고달픈 세상에 저런 글은 스트레스일 뿐만 아니라,
뭇 남성들을 웃음거리로 몰아 넣는 자살 행위입니다.
김경선 2005.12.06 17:16  
  서로의 부족함을 용서하고
사랑으로 새 출발하는 내마노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산처녀 2005.12.06 20:27  
  넘치는것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있읍니다 .
너무 넘처서 생긴 일인것 같읍니다
내마노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