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이 있는 풍경
접시꽃이 있는 풍경
꽃구름 김현희
푸르름 깊어가는 저녁 해거름
봄 꽃들 바람처럼 떠나 외로운 계절
잎 지는 날 아니어도 허허로운데
보랏빛 어둠 깔리고 달맞이 꽃 등 켜질 때
하늘 향해 환하게 피어나는 탐스러운 꽃
모깃불 연기 위로 별똥별 떨어지고
밤새들 화음도 꿈길인 듯 들리면
층층으로 쌓인 꽃 접시에 만찬을 담아
그대 오시는 어느 저녁 평상에 앉아
오랜 날 그리던 얼굴 마주 보고
반딧불처럼 반짝이는 눈 맞춤 하며
꽃 접시에 차려진 우리들의 이야기는
새벽별 질 때 까지 끝나는 줄 모르리.
꽃구름 김현희
푸르름 깊어가는 저녁 해거름
봄 꽃들 바람처럼 떠나 외로운 계절
잎 지는 날 아니어도 허허로운데
보랏빛 어둠 깔리고 달맞이 꽃 등 켜질 때
하늘 향해 환하게 피어나는 탐스러운 꽃
모깃불 연기 위로 별똥별 떨어지고
밤새들 화음도 꿈길인 듯 들리면
층층으로 쌓인 꽃 접시에 만찬을 담아
그대 오시는 어느 저녁 평상에 앉아
오랜 날 그리던 얼굴 마주 보고
반딧불처럼 반짝이는 눈 맞춤 하며
꽃 접시에 차려진 우리들의 이야기는
새벽별 질 때 까지 끝나는 줄 모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