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제가 합창단에 들어갈때 오디션곡으로 비목을 불렀었지요...
한창 부르든데 그만 하시더라구요...내심 떨어진줄 알고 얼마나 놀랬던지요...
아니 놀라기보다는 떨어진것에 대한 부끄러운 마음이 더 커서였겠지요...
오디션 보기전 참 많이 듣고 불렀었기에...합격해서 지금도 잘 다니고 있습니다...
백남옥씨의 노래를 듣고 있노라니 다시 한번 더 하느님은 공평 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교시절 이렇게 이쁜 여자가 노래도 이리 잘하다니,,, "하며 굉장히 좋아 했었습니다만, 이제 다시 들어보니 얼굴 이쁜 만큼 노래 실력은 덜 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래도 귀에 거슬리지 않는 소리가 비디오 가수의 전형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합창단에서 오디션을 보는 이유가 음감이 거의 없는 사람 골라내기,,, 파트 정하기,,, 등등의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합격 하셔야지요,,, 근데 어디 합창단이 그리 간 크게 '오디션'을 봐서 단원을 모집 하는지요?
저는 처음부터 전남대 합창단에 들어 간것이 아니고, 그 옆 써클룸의 ESU(English Speaking Union) 영어회화반에 시험보고 들어가(일년뒤 우연히 본 채점한 시험지를 보니 제가 2등이더군요,,, 1등은 지금 전남대 내과 교수를 하고 있는 김영철 이었고요,,,) 1학기 중간고사 시험준비를 하던중 옆방에서 들리는 화음이 너무 멋있어 놀러 갔다가 노래 불러 보라 해서, 금강에 살어리랏다. 오라. 를 불렀는데 반주해 주던 지휘자 형이 다음주부터 합창단 나오라 해서 '특채(?)'로 들어 갔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