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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새

김경선 4 1059
어제 저녁 내마노로 들어와 보니 반가운 쪽지 2통이 와 있었다.
마산을 거쳐 김해로 주말여행을 다녀오신 별헤아림님의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하나는 낯선 분으로부터 온 편지였다.
병상의 환우를 위하여 한지영님의 "혼자 떠나는 새" 악보를 구하신다는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연이 실려 있었다.

얼른 전화를 드렸더니 너무 반가워하시며 환자 분께서 이 곡을 무척 부르고 싶어하신다고...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먼저 팩스로 보내드리고 다시 우편으로 보내드렸다.
가사가 너무 좋아서 가끔 이 곡을 따라 불러 보았었는데
마음이 통하는 분이 계셔서 얼마나 기쁜지?

나는 간다 그리워 마라
산과 바다 저 푸른 강물 다 두고 가마
눈비 바람 슬픔없는 다시 못 돌아오는 곳으로
나는 간다 꽃이 지거든 나를 잊으라

외로움을 즐기는 나 역시 '혼자 떠나는 새'

이 노래를 부르며 위로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4 Comments
가 곡 2006.01.24 13:32  
 
산과 들 훈기
강 바다 시원함
다  두고 가마
그리워 하라 나는 간다
말린다고 안 그릴거냐
이 저꽃 진다 잊힐거냐
혼자 가도 혼자 아닌 세상 사는거 알지니...
아름다운 운율의 전령사 되어
쾌차할 환우에 명의 처방 하늘은 안다네
기도에 이마을 삼만오천 氣 化할 것이니...
뉘 귀뜀이 마산회장님 아드보카장군 닮았다네요 !
세모 세경보시후 혼내 실거면 미리 연락주십요.
도망가다 넘어지면 약도없데유...
말미는 줘야지요 !!

봄 온다...
소문 보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
고광덕 2006.01.24 16:00  
  어젠 이 노래 듣고 운전하다 그만 딴 길로 빠져 다시 돌아 오느라 모임에 늦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마음은 아주 감동에 젖어 있었습니다. 악보를 구할수 있다니 저도 꼭 한번 불러 보겠습니다.
규방아씨(민수욱) 2006.01.31 19:39  
  혼자떠나는 새 저도 한번 들어봐야겠어요 가곡 감상실에있을라나...ㅎㅎ
엄지 2006.02.02 23:05  
  좋은 곡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오랫만에 들어왔는데 ...
이렇게 들을수록 애잔한 곡을 들려주시고...
앞으로는 자주자주 들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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