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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들의 크리스마스 카드~

음악친구♬ 4 833
동호회 여러분~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낼 모레가 성탄절이네요.
너무 흔한 인사말밖에 생각이 안나서 대신 우리 학원친구들 카드 내용을 살짝 공개할려구 해요.
오늘 카드 만들기를 했는데 다 만든카드는 내가 보관했다가 24일에 주기로 했거든요.
내용이 넘 재밌어서 몰래 배꼈어요.
그 중 초등학교 3학년 친구들것만...

1.  지은아 안녕?
하루만 지나면 크리스마스가 오네
세월 참 빠르다, 그치?
넌 선물 뭘 기대하니?
책? 아니면 옷????
난 생각을 아직 못했는데...
가짜 산타가 주는건 알고 있지?
새해도 빨리오면 4학년이 되겠지!
우리 계속 친구 하자

2. 율리에게...
율리야 안녕?
나는 혜미언니야
내 동생중에 윤리라는 동생이 있어
내가 그 애에게 고모가 되
이름이 비슷해서 이 편지를 쓰는거야
너와 나, 그냥 언니 동생으로 친하게 지내자
너랑 윤리랑 너무 귀여워
그래서 편지도 귀여운걸로 골랐거든
마음에 들면 (yes) 마음에 들지 않으면 (No)로 표시해줘
('yes' 'No')
크리스 마스 잘 보내길 바래

3. 세웅이 에게
안녕? 나 너 친구 영재야
넌 참 정말 좋은 친구야
내가 애들한테 맞고 있을때 너가 도와 주었잖아
그런데 내가 해줄께 없네
미안해
메리 크리스마스
영재 올림

4. 채연이 언니에게
언니 나 누군지 알지?
글씨보면 알잖아
언니 나 좀 때리지 마
크리스마스 선물 모 받고싶어?
승연이가 언니에게

5. 성연이에게
성연아, 안녕?
나 채영이야
넌 남자들이 다 좋아하잖아?
크리스마스까지 봉숭아물이 남아서 아닐까?
요번 크리스마스 잘 보내!

6. 이지오 하이
나 세웅이야
넌 항상 학교에서 내 팀 들어 줘서 고맙다
그런데 너 날 배신했어
하지만 이번엔 용서할께
또 메리 크리스마스

7.노래 잘하는 성연이 에게
성연아 !  hello
메리 크리스마스
성진이한테 편지 못써서 미안하다고 전해줄래?
이 달력 보면서 열심히 살자
너는 너무 예쁜거 같아
심하게 자랑해도 되겠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
안녕

***
참 솔직하고 예쁜 카드지요?

동호회 여러분,
모두 웃음 가득한 성탄절 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
4 Comments
서들비 2004.12.23 00:50  
  오랜만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슬쩍 해 오셨군요 ^^
고마워요 .
규방아씨(민수욱) 2004.12.24 14:26  
  예쁘다요
바다 2004.12.24 14:29  
  아이들의 티없이 맑고 순수함을 오랜만에 보게 되네요.
음악친구님도 아이들과 함게 성탄절을 기쁘게 맞이 하시고
새해에는 더욱 더 행복하세요
오숙자.#.b. 2004.12.24 15:22  
  천진스런 어린이들,,,,
예쁘고 씩씩하게 잘 자라거라

너희들의 고운꿈, 해맑음,
담고 싶어라~~~

음악친구,
바빠도 자주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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