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이야기
이주오일생(以酒誤一生)...
술로써 삶을 그르쳤구나...라는 말인데
수주 변영로 시인의 "명정40년(酩酊四十年)"의
서문에 나오는 말이다.
내 경우는 명정 20년이 채 못되지만
젊은 날의 삶을 그르쳤다는 것은 수주와 일반이다.
감히 그 분의 풍류에 비할 수가 없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긴 하지만.
30 넘은 늦은 나이에 술을 배워
늦바람이 무섭다고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는지
아니면 제대로 길을 찾아 가는지 판단이 잘 서질 않는다.
치기도 젊은 날에나 부릴 수 있는 것이거늘
어울리지도 않는 나이에 주덕송(酒德頌)을 거들먹거리고
깨고 나면 탄식을 할 때도 많은데도
음주는 끝이 없으니 그 속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논어(論語)에도
식사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나
'술만은 일정량이 없었다. 그러나
난잡에 이르지는 않았다(唯酒無量 不及亂)' 했으니
조심하면 되리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이제라도 철이 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채근담(菜根譚)에도
'꽃은 반만 핀 것이 좋고 술은 조금 취하도록
마시면 이 가운데 무한한 가취가 있다
(花開半開 酒飮微醉 此中有佳趣'라 했으니
그리 탓할 일도 아닐 것같다.
이 이야기가 이'내 마음의 노래'의 분위기를 해하는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더 아름답게 살릴지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아름다운 동네라면 술 이야기가
한번쯤은 나오는 것이 제격일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이 무리한 것인지 모르겠다.
술로써 삶을 그르쳤구나...라는 말인데
수주 변영로 시인의 "명정40년(酩酊四十年)"의
서문에 나오는 말이다.
내 경우는 명정 20년이 채 못되지만
젊은 날의 삶을 그르쳤다는 것은 수주와 일반이다.
감히 그 분의 풍류에 비할 수가 없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긴 하지만.
30 넘은 늦은 나이에 술을 배워
늦바람이 무섭다고 어리석은 짓을 반복하는지
아니면 제대로 길을 찾아 가는지 판단이 잘 서질 않는다.
치기도 젊은 날에나 부릴 수 있는 것이거늘
어울리지도 않는 나이에 주덕송(酒德頌)을 거들먹거리고
깨고 나면 탄식을 할 때도 많은데도
음주는 끝이 없으니 그 속을 알 수가 없다.
하지만 논어(論語)에도
식사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으나
'술만은 일정량이 없었다. 그러나
난잡에 이르지는 않았다(唯酒無量 不及亂)' 했으니
조심하면 되리라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이제라도 철이 드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채근담(菜根譚)에도
'꽃은 반만 핀 것이 좋고 술은 조금 취하도록
마시면 이 가운데 무한한 가취가 있다
(花開半開 酒飮微醉 此中有佳趣'라 했으니
그리 탓할 일도 아닐 것같다.
이 이야기가 이'내 마음의 노래'의 분위기를 해하는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더 아름답게 살릴지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아름다운 동네라면 술 이야기가
한번쯤은 나오는 것이 제격일 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생각이 무리한 것인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