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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에피소드 1

애나/박 신애 4 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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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에피소드.1

바람이 지나가는 길을 보았다
흔들리는 소나무
작은 솔방울 떨어질 것 같아 눈을 감았다


나를 뉘우니
하늘이 보이고
새소리 들리고 물소리 들린다


2월 둘째날 수태골에는
나뭇가지마다 봄 빛이 돌고
거꾸로 보는 세상 눈이 부시다



흐르는음악♬♬Lauren - David Friedman


4 Comments
애나/박 신애 2004.02.11 21:18  
  오랜만에 산에 올라 누워서 보는 세상!

하늘이 내 가슴속으로 비집고 들어 와
어느 새 하이얀 구름 흐르고 실바람이 스치며
이름모를 새소리와 한데 어우러져
저 먼데있는 봄을 손짓하고 있다

졸린 듯 눈 감고 있던 봄!
살포시 눈을 뜨며 내게로 가까이 다가온다 

눈이 부시다
 
꽃구름언덕 2004.02.12 00:26  
  애나님! 봄이 이만큼 가까이 온 듯 합니다.
위의 사진은 백두산 야생화의 일종인 가솔송이 맞지요?
제가 노래하고 있는 합창단이 가솔송 여성합창단이거든요.
너무 반가운야생화 그림이군요. 고운시도 감사드리구요.
 행복한 봄날 되세요~
애나/박 신애 2004.02.12 08:33  
  꽃구름언덕님! 잘 계신지요? 오랜만에 들어 와 글 올렸지요.물감을 들인듯 예쁜 위의 꽃은 구상나무 꽃이라네요
소나무과의 상록 교목인데 꽃은 6월경에 피며 짙은 자주빛으로 자라서 타원형의 솔방울이 된다는 것을 이 시를 적은 후 야후에서 알게 되었답니다 언제나 감사 드리구요 꽃피는 봄의 계절이 오면 꽃구름 언덕에서 한번 만날수 있을런지....오늘도 좋은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이만 안녕!
시와사랑 2004.02.14 08:25  
  시와 음악과 새소리,
그리고 우리들의 영산 백두산의 가솔 소나무까지
아름다운 조화속에
눈부신 수태골 봄빛을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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