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지 않죠...
가만히 뒤따라 오는 그림자에도
혼자 흠칫 놀라던 날들은 지나가고...
캔뚜껑을 열지 못해 손톱아래가 빠알갛게 물들던
그런 날들도 지나가고...
길고양이나 강아지가 머무는 골목에서
한참을 머물던 날들도 지나가고...
어둡고 처량한 외등과 나와 그림자만
있는 거리도 아무렇지 않게..
그깟 알미늄 캔따위도
툭툭 아무렇지 않게..
춥고 지저분하다며 길고양이 앞에 한참을 쪼그려있는 나를
일으키는 그대가 없어도....아무렇지 않게..
그래요... 나이제는
그대없이도 잘 살고 있죠...
잘살수있죠...
혼자 흠칫 놀라던 날들은 지나가고...
캔뚜껑을 열지 못해 손톱아래가 빠알갛게 물들던
그런 날들도 지나가고...
길고양이나 강아지가 머무는 골목에서
한참을 머물던 날들도 지나가고...
어둡고 처량한 외등과 나와 그림자만
있는 거리도 아무렇지 않게..
그깟 알미늄 캔따위도
툭툭 아무렇지 않게..
춥고 지저분하다며 길고양이 앞에 한참을 쪼그려있는 나를
일으키는 그대가 없어도....아무렇지 않게..
그래요... 나이제는
그대없이도 잘 살고 있죠...
잘살수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