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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입니다!!

가을여자 13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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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 보면 미운 사람도 많습니다.
사랑하고픈, 좋아하고픈,친해보고픈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괴로움이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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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사랑해선 안 되는 사람이어서,
때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아픔도 따르고 괴로움도 따릅니다.
그렇다고 사랑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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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 슬픔, 아픔이 따른다고 사랑을 하지 않는다면,
삶이란 것 자체도 괴로움의 연속이니 살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아파도 괴로워도 우리는 살아야 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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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좋아하고,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때로는 실망하고, 때로는 배신의 아픔으로 미움을 갖게 됩니다.
배신의 아픔은 우리가 그에게
반대급부를 바라고 있었음을 반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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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없이, 바람 없이 주고, 사랑했다면
돌아서 가는 사람은 그것으로 그만 입니다.
미움도 아픔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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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기쁨이지만 괴로움이 동반되듯,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것은 더욱 자신을 아프게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희망 없는 아픔이요,
희망 없는 괴로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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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으려니,
사람이니까 변하고 배신할 수 있으려니 하고
그냥 내 마음에서 그들을 놓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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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간직해서 괴로운 미움을 마음에서 지우고
그 사람의 기억도 지워버리는 겁니다.
내 인생의 장부에서 지워서 보내고 놓아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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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인생을 기록하면서
그 기록이 쌓이는 것으로 짐을 만들기보다는
적절히 기억을,
기록을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로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중에서 -








13 Comments
서봉 2004.07.22 19:34  
  찜통 더위에 온 몸의 열기가 머리로 몰려 지끈 거리는 이때
청량한 계곡의 시원한 물과 좋은 글들로 마음의 번뇌를 단번에
놓아 버리니 그야말로 무릉도원에 온 기분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서들비 2004.07.22 21:29  
  오늘같은날,
최고의 선물입니다.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더위를 이기자!!!!!
우지니 2004.07.22 22:05  
  삼복중에 온 여인! 

가을에 온 여인
가을 여자님께서 삼복중에 최고의 선물을 담아왔군요.
저 시원한 계곡을 우리 눈에 가득히 담아서
한 여름 지내도 좋을 것 같네요.
녹음 속에 있는  계곡에로 우리들의 마음을 보내놓고
더위일랑
저 남쪽 나라로 여행을 보내 버리면 좋을 것 같네
임승천 2004.07.22 22:27  
  가을여자님! 폭포의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더운 온밤을 시원하게 보낼 것 같습니다. 폭포의 끊임없이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며,.오르는 것보다 내려가야만 하는 것도 있음을 다시 생각나게 합니다. 우리의 삶의 한 목습으로 다가오게 합니다.
바다 2004.07.22 22:32  
  먹고싶어도 못먹는 그림의 떡이로군요.
아무튼 기분이  아주 시원하군요.

가을여자님!
지난번 이원문화센터에서 그렇게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답니다.
이번에도 오시지요?
음악친구♬ 2004.07.22 23:09  
  참으로 좋은 말씀입니다

적당히  삭제하고 사는 지혜를 배워갑니다
좋은것만 기억할려고 해야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유담 2004.07.23 00:09  
  아! 제가 꿈속에서 보았던 선녀들이 목욕하던 그 계곡이군요.
방금 목욕하고 있었던것 같은데요~
무릉의 그곳을 이렇게 다시보니  너무 시원한 느낌입니다.
꽃나무 어느아래 하늘옷 벗어 놓던 곳이 있었는데 잘 살펴 봐야겠습니다.
흘린 옷한벌 있나 찾아보게.
두리번, 두리번...

유담 2004.07.23 00:22  
  그래요.
사랑이 커가는 만큼 아픔도 미움도 아쉬움도 같이 자란답니다.
그 모든걸 다 기억하려면 괴로움이 훨씬더 크지 않겠어요.
처음부더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면 사랑하는 만큼의 슬픈 기억은 지워 버리자구요.
그사랑을 떠나보내도 사랑했던 만큼의 기억만이라도 남아있게...
가을여자 2004.07.23 02:37  
  제 컴이 더위를 먹었는지,,^^ 몇번의 시도 끝에 몇자올립니다.
무늬만이라도 시원함을 느끼셨다니 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내,마,노의 인정많고 사랑많으신 님들을 뵈러 내일 가야겠습니다.
마포에서 여기 계신 님들 모두 뵙기로하죠..감사합니다~~^.~ 
 

톰돌 2004.07.23 06:21  
  낼 오실때 이 계곡들 몽땅 들구오셔유^^
유랑인 2004.07.23 10:10  
  여기 사무실에 앉아 있기 힘들게 만드십니다  ㅎㅎ
세월도 욕심도 덜어내고 비워내며 살면 삶이 저리 시원해 지겠지요..
묵방사 2004.07.23 10:19  
  묵방계곡으로 운무내리고 솔향에 젖은 학은 떠날줄 모르네...
산처녀 2004.07.23 14:27  
  시원한 폭포수의 내림은 마음이따라서 시원해지는것이 청량음료를 마셨을때보다 더 상쾌하군요
폭포수아래 물에 뛰어들어 한바탕 개헤엄을 치고나면 몸도 마음도 함께 상쾌해질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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