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이여, 안녕!
2005년이여, 안녕!
권선옥(sun)
당신으로 인하여 잠시나마
이 겨울이 따뜻했습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잠시나마
빛나는 설렘도 있었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을
수도 없이 쏟았습니다.
부끄러움도 없이
당신의 모습을 그려 보며
여기저기 흩어진 사진들을 찾아 보며
아득히 먼 곳에
그리움이 눈처럼 하얗게 쌓였습니다.
그리움이 날려서 허공을 맴돌아도
이제 그대 모습 보이지 않습니다.
그대가 부르던 노래 들을 수 없습니다.
워즈워드의 '초원의 빛'을
속으로 외어 봅니다.
자라는 딸에게 엄마의 약한 눈물을
보일 수 없었습니다.
하마 이미 보았겠지요.
당신만을 위하여 지었던 이 집에
이제 자물쇠를 채우고
저는 길을 떠납니다.
...... .
-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그러한 것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서러워 말라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힘을 찾으소서.-
- <2005. 12. 31.>
권선옥(sun)
당신으로 인하여 잠시나마
이 겨울이 따뜻했습니다.
당신으로 인하여 잠시나마
빛나는 설렘도 있었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을
수도 없이 쏟았습니다.
부끄러움도 없이
당신의 모습을 그려 보며
여기저기 흩어진 사진들을 찾아 보며
아득히 먼 곳에
그리움이 눈처럼 하얗게 쌓였습니다.
그리움이 날려서 허공을 맴돌아도
이제 그대 모습 보이지 않습니다.
그대가 부르던 노래 들을 수 없습니다.
워즈워드의 '초원의 빛'을
속으로 외어 봅니다.
자라는 딸에게 엄마의 약한 눈물을
보일 수 없었습니다.
하마 이미 보았겠지요.
당신만을 위하여 지었던 이 집에
이제 자물쇠를 채우고
저는 길을 떠납니다.
...... .
-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
그러한 것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서러워 말라
차라리 그 속 깊이 간직한 오묘한 힘을 찾으소서.-
- <2005.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