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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 詩
그림자
(59.♡.66.28)
자유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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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09:18
비 내리는 날
버들가지 늘어진 냇가에서
손잡고 속삭이던 임이여
오는 비야 석달을 홀로 떨어져도
어이하여 이 손을 씻으라 하랴
냇가에 버들가지 잔바람에 춤추던 그날
손잡아 정든 임아 이제도 임의 향기
이 손에 남았으니 차마 손 씻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