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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충일에...

요들 2 749
죽은 자식이야 가슴에 묻는 다지만

너를 키워낸 내 젖가슴 마저 말라 버리고

그 위를 타고 흘러 내리던 한줄기 눈물 마저 말라 버리고

더는 기다릴 것도 바랄 것도 없는 지금

나는 간절히 빌어 보는 게야

더는 보듬을 수 없는 가슴

다 타 버리고 재가 되어 날아가기 전에

차라리 너를 덮을 수나 있기를

그래서 한 줌 흙이 되어

너에게로 돌아갈 수 있기를....


*경향신문 '펌'


오늘은 현충일...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 날입니다.
2 Comments
深穩 2007.06.07 05:59  
  요들님 오랫만입니다.

그래요, 어제가 현충일이었죠.
친구들 여럿이 잠들어 있는 대전 현충원에는 5일에 다녀 왔고,
어제 현충일에는,가끔 "유월 나비"를 나지막하게 부르면서 밭고랑 풀을 매는 하루였죠.

5월 가곡 부르기에 갔었더라면, 누군가에게 청하여 "유월 나비를 듣고팠는데....

 
요들 2007.06.07 13:30  
  深穩 님  정말 오랫만이네요.
항상 유월만 되면 유월 나비가 생각나곤 하는데..
흰 나비가 되신 친구분들을 마음속  밭고랑의 풀을 매면서
만나셨군요..ㅎ
함 가곡 부르기에 오셔야지요??  그때 그 친구분들과 함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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