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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는 마음은--

강하라 2 779

                                             
                                                                    - 이해인 수녀

 
            <감사하는 마음은 깨끗한 마음입니다>
          투명한 유리창처럼 마음을 갈고 닦는 선함과
          순수함으로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습관을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따뜻한 마음입니다>
        퉁명스럽지 않은 다정함으로 남을 배려하며
        그 누구도 모질게 내치지 않은 마음, 자신의 몫을
        언제라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마음,
        아주 사소한 것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지니다 보면 늘 감사에 가득찬 어질고 부드러운
        눈길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이기적인 자기 도취, 독선적인 오만함에 빠지지 않는
          겸허함과 온유함입니다.
          남을 섣불리 비난하기 전에 그의 좋은 점부터 찾아서
          칭찬하고 격려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새 감사의 인사가 즐겨 부르는 노래의 후렴처럼
          자주 새어 나옴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기뻐하는 마음입니다>
        가끔은 슬프고 우울한 일이 생기더라도
        그 안에 숨겨진 뜻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려고 애쓰는
        너그러움입니다.
        남에게 우울을 전염시키지 않기 위해서도
        밝은 쪽으로 시선을 두는 지혜를 구하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감사의 환한 미소를 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2 Comments
하나의나뭇잎 2006.01.09 01:32  
  새해에 가슴에 깊게 새기고픈 감사로운 글 이네요,..........
박금애 2006.01.09 01:52  
  ♣ 11월의 나무처럼 ♣


이 해인

사랑이 너무 많아도
사랑이 너무 적어도
사람들은 쓸쓸하다고 말하네요.
 
보이게
보이지 않게
큰 사랑을 주신 당신에게
감사의 말을 찾지 못해
나도 조금은 쓸쓸한 가을이에요.
 
받은 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내어놓은 사랑을 배우고 싶어요.
욕심의 그늘로 괴로웠던 자리에
고운 새 한 마리 앉히고 싶어요.
 
11월의 청빈한 나무들처럼
나도 작별 인사를 잘하며
갈 길을 가야겠어요.
 
( '소향회' 까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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