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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가는 길

차성우 4 1058
하루에도 몇 번씩 얼굴을 씻어봅니다.
당신에게 잘 보이려고...

아름다운 그대에게 가기 위하여
당신을 따라 걸었던 강
그 푸른 물결로 마음을 닦고 또 닦아보아도
화석이 되어버린 이승의 욕망 지울 수 없어서
슬픈 눈으로 당신의 나라를 바라만 봅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당신에게 이르는 길을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4 Comments
단암 2007.06.04 19:24  
  세월입니다. 모든 걸 녹여버리는 세월이 길을 알려 줄 겁니다.
인간의 기억력 마저 무용하게 하는 가장 무서운 시간이라는 괴물이
선생님의 그리움을 잡아먹고 말겁니다.
푸석푸석한 기억의 잔해 속을 헤매다가 스러져가겠지요.       
차성우 2007.06.05 12:56  
  마지막 때가 이르면, 우리들이 찾는 이상이나, 다시는 눈물이나 아픔이 없는 나라의 비밀을 알 수 있겠지요.
최기섭 2007.06.05 15:12  
  다 잊어 버리는 안타까운 날들이
지금 어디쯤엔 오고 있겠죠.우리는 모르고 있을뿐....
그리움을 앓아 본 사람은 그리움을 잘 알지요.
님의 그리움은
제가 앓고 있는 그리움과 같을거예요.
이승에 남은 우리의 아픔인 것을................
노을 2007.06.13 10:59  
  그 길에 이르려
얼굴을 몇 번씩 씻을 수만 있어도
장한 것 같아요.
내 얼굴이 제일 깨끗하다고 씻지 않는 사람도 있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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