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연주.감상후기, 등업요청, 질문, 제안, 유머, 창작 노랫말, 공연초대와 일상적 이야기 등 주제와 형식, 성격에 관계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단,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는 금지하며 무단 게재할 경우 동의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기존의 회원문단은 자유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

내 마음의 바다

최기섭 4 1580
하늘나라 .....387회



                    내 마음의 바다
                                                              최 기 섭



내 가슴 속
깊은 바다는
너의 눈물과
나의 눈물이 모여서
출렁 출렁 그리움의 배를 띄워 놓고.


금빛으로 반짝인 파도는
은빛 그리움으로 넘실대고.
돛을 올리는 설레임은
하늘빛 고운 너의 사랑이어라.


바닷가 어디에서
너의 안부를 만선으로 싣고 오는지.
저 멀리 수평선만 바라 보다가
눈가에 맺힌 두 줄기 눈물속에
파도는 하얗게 부서져 가고
뜨겁게 안아 보고픈 너의 안부를
빈 배는 찰랑 찰랑 바닷가만 서성거리네.


어디에 어껴 둔 너의 향기가
갈매기 날개 끝으로 묻어 오는지.
너의 향기는
너를 향한 그리움인 것을 -

바닷가 언덕 아래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나는 또 너를 기다리고 있는데.........
4 Comments
정영숙 2007.06.04 09:34  
  이땅위에 보이지 않은 님의 아내는 지금도 당신의 마음속에는 파도가 출렁이는 것 처럼 반짝반짝 보이네요. 오늘도 그리움의 얼굴과 함께 사세요. 
꽃구름언덕 2007.06.04 11:47  
  아버님 병환으로 경환 없어 먹먹한 가슴이 더 아려 옵니다.
그리움을 아름다운 삶의 에너지로 승화시키시기 바랍니다.
저도 아버님 길뒤에 이런 말을 들으면 선뜻 동의 하지 못하겠지만요.
최기섭 2007.06.05 09:59  
  정영숙님 안녕하세요.
우리는 가고 없는 얼굴을 기억하고 이 땅위에는 없어도 늘 그리움으로
사는 것 같아요. 보고픔이야 늘 출렁이는 파도처럼 다가오지만
파도처럼 하얗게 부서져 가는 또 하나의 아픔인가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최기섭 2007.06.05 10:03  
  꽃구름언덕님 안녕하세요.
아버님께서 병환에 계시다니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나이들어 가면 아프고 남아 있는 우리들은 걱정이 구요/
힘 내시고 마음 잘 추스리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욱 건강하시구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