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위에 쓰여진 너의 사랑편지
사랑하는 이에게,
아 낙엽들이 굴러가고 있다. 바람이 차갑게 인다.
너의 얼굴이 떨어지고 있는 낙엽 위에 그려져 있다.
'사랑해, 사랑해!'하고 가을을 끌고 가는 바람이 말했다.
'고마와, 고마와!'하며 흘러가는 강물이 기뻐 대답하였다.
푸르디 푸르던 너희 잎사귀들도 이젠 다시 땅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 쓸쓸히 수분을 다시 엄마에게 돌려주고 가는구나.
하긴 나무의 일부가 되어 있던 때도 너희는 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
땅이 있기에, 빛이 있기에 너희의 존재가 빛났었구나.
그래, 너희가 조용히, 기꺼이 가 주어야 다음 세대가 자신의
시간을 뽐낼 수 있지 않겠니. 사랑도 그와 마찬가지인 걸.....
함께 영원히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건 상록수의 사랑.
차라리 진한 푸른 색으로 주어진 시간을 함께 하다
황금색의 멋진 디자인을 대지에 선물하곤 가차 없이 가자꾸나.
벌레 먹어 어쩔 줄 모르는 상태로 오래 있기 보단
때가 되면 미련 없이 진한 키스 한 번 해 주고 번지 점프를 하자.
또 아니 땅 속 깊이 숨어 있다가 다시 나무의 영양분이 되어
비록 바로 다음 생은 아니더라도 몇 생을 기다리다 보면
화려하게 꽃이 되고,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잎사귀로 피어날지......
아 낙엽들이 굴러가고 있다. 바람이 차갑게 인다.
너의 얼굴이 떨어지고 있는 낙엽 위에 그려져 있다.
'사랑해, 사랑해!'하고 가을을 끌고 가는 바람이 말했다.
'고마와, 고마와!'하며 흘러가는 강물이 기뻐 대답하였다.
푸르디 푸르던 너희 잎사귀들도 이젠 다시 땅의 일부가
되기 위해서 쓸쓸히 수분을 다시 엄마에게 돌려주고 가는구나.
하긴 나무의 일부가 되어 있던 때도 너희는 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존재.
땅이 있기에, 빛이 있기에 너희의 존재가 빛났었구나.
그래, 너희가 조용히, 기꺼이 가 주어야 다음 세대가 자신의
시간을 뽐낼 수 있지 않겠니. 사랑도 그와 마찬가지인 걸.....
함께 영원히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건 상록수의 사랑.
차라리 진한 푸른 색으로 주어진 시간을 함께 하다
황금색의 멋진 디자인을 대지에 선물하곤 가차 없이 가자꾸나.
벌레 먹어 어쩔 줄 모르는 상태로 오래 있기 보단
때가 되면 미련 없이 진한 키스 한 번 해 주고 번지 점프를 하자.
또 아니 땅 속 깊이 숨어 있다가 다시 나무의 영양분이 되어
비록 바로 다음 생은 아니더라도 몇 생을 기다리다 보면
화려하게 꽃이 되고,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잎사귀로 피어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