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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와 꽃비 되어 흐른다

김형준 4 749
      봄비와 꽃비 되어 흐른다
(Spring & Flower Rain's Fallin')

                                    김형준

파아란 하늘 따라 해 처럼 웃어 본다
바람에 안기어서 고갯머리 넘어 가리
가슴 깊이 파고드는 보고싶은 님의 얼굴
하염없이 떨어지는 내 눈물 봄비 되어 내린다.

푸르른 바다가에 달 처럼 미소 띤다
떠도는 물새들도 제 짝 찾아 날아 가리
다정하게 마주 보며 속삭이던 님의 사랑
애처로이 불러보는 내 노래 꽃비 되어 흐른다.


4 Comments
melody 2006.04.17 14:30  
  꽃비되어 흐르는 애처로운 님의 노래.... 잘 듣고 갑니다.
김형준 2006.04.17 21:06  
  melody님에게는 늘 즐겁고 기쁜 사랑의 추억들이 생기길 빕니다.
사랑은 참 묘한 것인가 봐요. 서로 사랑하면서도 만날 수 없는 경우가 빈번한 것 보면 말이죠.
바 위 2006.04.20 06:53  
  김선생님 시에는
바람소리 들리고
추억도 찾아와서
속삭이니 좋구요
향기며 새소리 들립니다

존 가곡으로 만나지길 원해봅니다...

고맙습니다 ~

  백 목련 / 권 운

간밤 비  목련울어  알뜰히 내려앉아

빈가지 침울하다  노심초사 소용있나

잘가라 부윰히 거치는 새벽베고 누웠네
김형준 2006.04.20 08:07  
  가뭄 해갈 빗소리, 생명수 소리
목련도 인간 때 씻으며 듣던 소리
빗 무게에 말없이 떨어지는 꽃 소리
맑은 노랫 소리 퍼뜨리는 잎새 소리
어김 없이 정해진 길로 향하는 봄 소리
한 사이클 지나 다시 찾아올 목련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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